서울 휘발윳값 리터당 1800원 육박…금값도 급등
SBS Biz 김완진
입력2025.01.14 11:23
수정2025.01.14 11:39
[앵커]
본격적인 경제 상황 분석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우리 물가를 그나마 눌러줬던 유가가 위태롭습니다.
이미 주유소 휘발윳값은 리터당 1천700원을 넘었습니다.
여기에 금값까지 이례적인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데 자세한 이유 짚어보겠습니다.
김완진 기자, 유가 흐름부터 정리해 보죠.
[기자]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을 보면, 오늘(14일) 전국 주유소 휘발윳값 평균은 리터당 1704원입니다.
새해 들어 2% 가까이 뛰면서, 지난해 8월 이후 다섯 달 만에 1700원대로 올라선 겁니다.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의 경우, 올해 벌써 2.5%나 오르면서 평균 1천774원을 기록했는데, 1천770원대는 지난해 7월 이후 여섯 달 만입니다.
경유 가격도 전국 1천554원, 서울 1천637원으로 각각 올 들어 2주 동안 2.3%, 2.8% 높아졌습니다.
이처럼 기름값이 뛰는 건 국제유가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동부 한파 예고에 에너지 수요가 늘어난 데다, 바이든 정부의 러시아 원유 제재가 맞물린 탓인데요.
미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올해 들어 10% 가까이 오르며 배럴당 79달러에 근접했습니다.
국제유가는 2~3주가량 시차를 두고 국내유가에 반영되는 만큼, 기름값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앵커]
금 가격도 치솟고 있다고요?
[기자]
한국거래소 금 시장에서 금 현물은 한 달 사이 4% 넘게 뛰며, 그램당 13만 원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국제 금 가격도 1년 사이 30% 넘게 뛰어, 온스당 2천700달러에 다가섰습니다.
통상 달러 가치와 금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는 걸 감안하면 이례적인 현상인데요.
다음 주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자산시장이 크게 출렁일 수 있다는 우려가, 강달러에도 불구하고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투자 수요를 키우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JP모건과 골드만삭스 등은 올해 국제 금값이 온스당 3천 달러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SBS Biz 김완진입니다.
본격적인 경제 상황 분석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우리 물가를 그나마 눌러줬던 유가가 위태롭습니다.
이미 주유소 휘발윳값은 리터당 1천700원을 넘었습니다.
여기에 금값까지 이례적인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데 자세한 이유 짚어보겠습니다.
김완진 기자, 유가 흐름부터 정리해 보죠.
[기자]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을 보면, 오늘(14일) 전국 주유소 휘발윳값 평균은 리터당 1704원입니다.
새해 들어 2% 가까이 뛰면서, 지난해 8월 이후 다섯 달 만에 1700원대로 올라선 겁니다.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의 경우, 올해 벌써 2.5%나 오르면서 평균 1천774원을 기록했는데, 1천770원대는 지난해 7월 이후 여섯 달 만입니다.
경유 가격도 전국 1천554원, 서울 1천637원으로 각각 올 들어 2주 동안 2.3%, 2.8% 높아졌습니다.
이처럼 기름값이 뛰는 건 국제유가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동부 한파 예고에 에너지 수요가 늘어난 데다, 바이든 정부의 러시아 원유 제재가 맞물린 탓인데요.
미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올해 들어 10% 가까이 오르며 배럴당 79달러에 근접했습니다.
국제유가는 2~3주가량 시차를 두고 국내유가에 반영되는 만큼, 기름값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앵커]
금 가격도 치솟고 있다고요?
[기자]
한국거래소 금 시장에서 금 현물은 한 달 사이 4% 넘게 뛰며, 그램당 13만 원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국제 금 가격도 1년 사이 30% 넘게 뛰어, 온스당 2천700달러에 다가섰습니다.
통상 달러 가치와 금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는 걸 감안하면 이례적인 현상인데요.
다음 주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자산시장이 크게 출렁일 수 있다는 우려가, 강달러에도 불구하고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투자 수요를 키우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JP모건과 골드만삭스 등은 올해 국제 금값이 온스당 3천 달러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SBS Biz 김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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