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술주 약세에 혼조 마감
SBS Biz 최주연
입력2025.01.14 08:18
수정2025.01.14 08:42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현지시간 13일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장 후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상승하는데 성공했지만, 나스닥지수는 높은 국채 금리에 기술주가 약세를 이어가자 하락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각각 0.86%, 0.16% 올랐고 나스닥 지수만 0.38% 떨어졌습니다.
대형 기술주는 대부분 하락 마감했습니다.
엔비디아는 간밤 바이든 행정부가 인공지능 수출 규제안을 최종적으로 확정한 데 이어서 HSBC에서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낮춰 잡자 2%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애플은 지난해 4분기 아이폰 판매가 감소했다는 소식에 1.03% 하락했습니다.
그밖에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도 각각 0.42%, 0.46%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테슬라만 장 막판 낙폭을 줄이는 데 성공하며 2% 넘게 상승 마감했습니다.
한편, 양자컴퓨터주는 젠슨 황 CEO에 이어서 마크 저커버그 CEO가 양자컴퓨팅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자 급락했습니다.
리게티 컴퓨팅, 아이온큐가 각각 32.25%, 13.83% 폭락했습니다.
미국 국채금리는 레벨에 대한 부담감에 추가 상승은 제한됐습니다.
오후 5시 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0.8bp 상승한 4.782%에 거래됐고 2년물 국채금리는 1bp 떨어져 4.381%에 마감됐습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러시아 석유 사업 제재 여파로 5개월 만에 최고치까지 상승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2.94% 오른 배럴당 78.82달러에 마감했고,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3월물 브렌트유는 1.56% 상승한 배럴당 81.01달러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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