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큰손' 고객들, 블랙웰 주문 연기…과열 이슈 때문"
SBS Biz 임선우
입력2025.01.14 04:28
수정2025.01.14 06:04
엔비디아의 주요 고객사들이 최신 인공지능(AI) 칩인 블랙웰 주문을 연기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13일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디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 구글, 메타 등 하이퍼 스케일러, 이른바 '큰손' 고객들이 엔비디아의 블랙웰 GB200 랙의 일부 주문을 줄였습니다. 매체는 이들 기업이 100억 달러어치 블랙웰 랙을 주문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들 기업이 블랙웰 주문을 연기하는 것은 출고 초기 발견된 과열과 작은 결함 때문으로 알려졌습니다. 디인포메이션은 일부 고객사들이 차후 버전을 기다리거나 엔비디아의 기존 AI 칩 구매를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MS는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있는 시설에 최소 5만 개의 블랙웰 칩을 탑재한 AI 가속기 GB200을 설치할 예정이었지만, 이 같은 주문 지연이 발생하면서 주요 협력사인 오픈AI는 엔비디아의 기존 세대 칩인 '후퍼(Hooper)'를 탑재한 가속기를 제공해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블랙웰 결함 이슈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해 11월 실적발표를 앞두고 마찬가지로 서버 과열 문제가 나타났고,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설계상 결함을 시인하면서 업계는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블랙웰은 향후 실적과 관련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제품인 만큼, 발열 이슈가 다시또 불거졌다는 소식에 엔비디아의 주가는 이날 약세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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