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황, 자국 기업 밀어주기?…"AI ·로봇, 미래 먹거리"
SBS Biz 박연신
입력2025.01.13 17:48
수정2025.01.13 18:12
[앵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나흘간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가 지난 10일 막을 내렸습니다.
올해는 AI와 로봇 등의 미래 혁신 기술이 14만 명 넘는 관람객을 사로잡았는데요.
현장에 다녀온 박연신 기자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CES 2025 관련 키워드로 가장 많이 검색됐던 엔비디아 먼저 짚어보죠.
젠슨 황 CEO와 우리기업간의 해프닝이 있었죠. 어떤 일이었나요?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6년 만에 CES 단상 앞에 섰는데요.
이번 기조연설에서는 자사 게임용 새 그래픽처리장치, GPU인 RTX 50 시리즈를 공개했습니다.
문제는, 이날 젠슨 황 CEO가 사용하는 제품에 대해 우리 기업인 삼성전자를 빼고 자국기업인 마이크론만 언급한 건데요.
들어보시죠.
[젠슨 황 / 엔비디아 CEO (현지시간 6일) : 마이크론의 G7 메모리, 초당 1.8 테라바이트, 이전 세대의 두 배 성능. 그리고 이제 AI 워크로드와 컴퓨터 그래픽 워크로드를 혼합할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이 RTX 50 시리즈에 마이크론 제품만 사용되는 것이라고 해석했는데요.
이후 하루 뒤, 엔비디아에서는 잘못된 발언이었다며 바로 잡았습니다.
젠슨황 CEO는 성명을 통해 "지포스 RTX 50 시리즈는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여러 파트너가 제조한 고속 GDDR7 메모리를 사용한다"고 밝힌 건데요.
이를 놓고 "자국기업 띄워주려는 의도와 고객사를 길들이기 위한 의도였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이종환 /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 : 제3기업으로 마이크론을 선택할 수도 있다, 그런 경각심을 줄 수도 있는 의미로도 해석될 수 있고요. 한국 기업 외에도 미국기업인 마이크론에 대해서도 충분히 고려하고 있다. 암시의 의미일 수도 있겠죠.]
[앵커]
올해 CES에서 가장 큰 화두는 AI였는데 지난해와 달라진 점은 뭔가요?
[기자]
과거에는 미래에 이런 게 가능하다는 느낌이 많았다면 올해는 지금 당장 실제 생활에서 사용이 가능한 AI기술을 보여주는 데 기업들이 집중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가전제품에 대한 AI 대결을 펼쳤는데요.
두 기업 모두 신제품보다는 한층 더 고도화된 AI 기술 선보였습니다.
AI를 이용한 스마트홈 공간을 '초개인화' 공간으로 마련한 겁니다.
AI를 활용한 로봇들도 나왔는데요.
이어 집안일을 도와주는 로봇부터 잔디 깎는 로봇, 치매 노인을 위한 로봇 등 일상에서 쓸 수 있는 로봇들이 대거 등장했습니다.
이번 CES를 통해 AI와 로봇은 우리 삶의 필수재가 돼 가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앵커]
네 박연신 기자, 잘 들었습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나흘간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가 지난 10일 막을 내렸습니다.
올해는 AI와 로봇 등의 미래 혁신 기술이 14만 명 넘는 관람객을 사로잡았는데요.
현장에 다녀온 박연신 기자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CES 2025 관련 키워드로 가장 많이 검색됐던 엔비디아 먼저 짚어보죠.
젠슨 황 CEO와 우리기업간의 해프닝이 있었죠. 어떤 일이었나요?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6년 만에 CES 단상 앞에 섰는데요.
이번 기조연설에서는 자사 게임용 새 그래픽처리장치, GPU인 RTX 50 시리즈를 공개했습니다.
문제는, 이날 젠슨 황 CEO가 사용하는 제품에 대해 우리 기업인 삼성전자를 빼고 자국기업인 마이크론만 언급한 건데요.
들어보시죠.
[젠슨 황 / 엔비디아 CEO (현지시간 6일) : 마이크론의 G7 메모리, 초당 1.8 테라바이트, 이전 세대의 두 배 성능. 그리고 이제 AI 워크로드와 컴퓨터 그래픽 워크로드를 혼합할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이 RTX 50 시리즈에 마이크론 제품만 사용되는 것이라고 해석했는데요.
이후 하루 뒤, 엔비디아에서는 잘못된 발언이었다며 바로 잡았습니다.
젠슨황 CEO는 성명을 통해 "지포스 RTX 50 시리즈는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여러 파트너가 제조한 고속 GDDR7 메모리를 사용한다"고 밝힌 건데요.
이를 놓고 "자국기업 띄워주려는 의도와 고객사를 길들이기 위한 의도였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이종환 /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 : 제3기업으로 마이크론을 선택할 수도 있다, 그런 경각심을 줄 수도 있는 의미로도 해석될 수 있고요. 한국 기업 외에도 미국기업인 마이크론에 대해서도 충분히 고려하고 있다. 암시의 의미일 수도 있겠죠.]
[앵커]
올해 CES에서 가장 큰 화두는 AI였는데 지난해와 달라진 점은 뭔가요?
[기자]
과거에는 미래에 이런 게 가능하다는 느낌이 많았다면 올해는 지금 당장 실제 생활에서 사용이 가능한 AI기술을 보여주는 데 기업들이 집중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가전제품에 대한 AI 대결을 펼쳤는데요.
두 기업 모두 신제품보다는 한층 더 고도화된 AI 기술 선보였습니다.
AI를 이용한 스마트홈 공간을 '초개인화' 공간으로 마련한 겁니다.
AI를 활용한 로봇들도 나왔는데요.
이어 집안일을 도와주는 로봇부터 잔디 깎는 로봇, 치매 노인을 위한 로봇 등 일상에서 쓸 수 있는 로봇들이 대거 등장했습니다.
이번 CES를 통해 AI와 로봇은 우리 삶의 필수재가 돼 가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앵커]
네 박연신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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