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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내식당도 부담…천장 뚫린 '런치플레이션'

SBS Biz 정대한
입력2025.01.13 17:48
수정2025.01.13 18:01

[앵커] 

외식 물가가 천정이 뚫린 듯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구내식당과 편의점 점심값마저 오르면서 가성비를 체감하기 어려워졌습니다. 

치솟는 물가는 소비자들의 지갑도 닫게 했습니다. 

하나씩 살펴봅니다. 

정대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여의도의 한 구내식당. 직원뿐 아니라 외부인들로 북적입니다. 

찜닭과 순두부찌개, 디저트까지 점심 한상을 7500원에 먹을 수 있습니다. 

[이종선 / 경기도 김포시 : 바깥에서 먹으면 1만 원, 2만 원 이렇게 가격이 많이 올라가는데 구내식당에서는 1만 원 이하로 깔끔하게 저렴하게 먹을 수 있고 …] 

[주현철 / 서울시 마포구 : 요새는 맛도 퀄리티도 좀 많이 좋아졌고, 외식 물가가 좀 많이 오른편이 있어서 요새 구내식당을 자주 이용하고 있습니다.] 

주변 식당에 비하면 비교적 저렴하지만, 이 구내식당의 점심 가격도 외부인 기준으로 지난해 5500원에서 7500원으로 올라 부담이 커졌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구내식당 물가는 지난해 4.2% 올라 4년 연속 4%대 상승을 이어갔습니다. 

가성비가 좋았던 편의점 도시락도 4.9%, 삼각김밥도 3.7% 올랐습니다. 

[김대종 /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 환율의 급등 또는 기후 변화로 인해 공급량의 부족 이런 것이 복합적으로 이어지게 되면서 외식 물가는 더 오를 수가 있다…] 

보름 앞으로 다가온 설 명절 차례상 비용도 40만 원을 처음 돌파하면서 물가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SBS Biz 정대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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