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산업장관 "수출이 제일 걱정"…체코 원전 청신호
SBS Biz 조슬기
입력2025.01.13 14:54
수정2025.01.13 15:28
[앵커]
정부 고위급 인사 중 처음으로 미국 출장길에 올랐던 안덕근 산업부 장관이 한미 원자력 수출협약 체결이란 성과를 가져왔습니다.
그러나 작년 말 비상계엄 선포와 연이은 탄핵 사태로 경제 시계가 멈추다시피 하면서 새해부터 우리 수출이 타격을 입지 않을까 적잖은 우려를 표했습니다.
조슬기 기자, 주무부처 장관이 새해부터 우리 수출이 걱정된다고 밝혔다고요?
[기자]
안덕근 산업부 장관이 오늘(13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최근 수출 상황과 관련해 "우리가 걱정하는 건 이번 1월 상반기"라고 말했습니다.
안 장관은 "수출이라고 하는 경제 지표 외에는 우리 산업부 입장에선 경제 기조를 끌어나갈 방법이 없다"라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는데요.
주력 수출 품목인 자동차와 석유 제품 수출이 줄어들면서 올해 수출 전망이 불투명한 데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관세 정책 등 불확실성이 고조돼 무역 환경이 급변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그는 "1분기는 보릿고개라고 하는데 1월 조업일수가 확 줄었다"며 "(이로 인해) 한국의 수출 동력이 완전히 꺾였단 식의 해석이 나올 텐데 수치는 꺾일 수 있지만, 경제의 성장성이나 불씨가 꺼지지 않도록 최대한 불씨를 이어가는 노력을 하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그럼에도 한미 정부가 원전 수출 문제와 관련한 갈등을 매듭지은 것은 나름 의미 있는 성과였죠?
[기자]
맞습니다. 안 장관은 미국과 체결한 원전 MOU(양해각서)와 관련해 "지난해 11월 가서명한 뒤 두 달 말에 정식 서명이 이뤄져 이제 민간에서도 원전 수출 문제를 풀기 위한 실마리를 마련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로써 오는 3월 본계약 시한을 앞둔 체코 원전 수주 확정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아울러 그는 "체코를 넘어 원전 시장을 확대하려는 상황에서 미국도 안정된 기술력과 신뢰할 수 있는 체제와 가치를 공유하며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파트너십을 구축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정부 고위급 인사 중 처음으로 미국 출장길에 올랐던 안덕근 산업부 장관이 한미 원자력 수출협약 체결이란 성과를 가져왔습니다.
그러나 작년 말 비상계엄 선포와 연이은 탄핵 사태로 경제 시계가 멈추다시피 하면서 새해부터 우리 수출이 타격을 입지 않을까 적잖은 우려를 표했습니다.
조슬기 기자, 주무부처 장관이 새해부터 우리 수출이 걱정된다고 밝혔다고요?
[기자]
안덕근 산업부 장관이 오늘(13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최근 수출 상황과 관련해 "우리가 걱정하는 건 이번 1월 상반기"라고 말했습니다.
안 장관은 "수출이라고 하는 경제 지표 외에는 우리 산업부 입장에선 경제 기조를 끌어나갈 방법이 없다"라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는데요.
주력 수출 품목인 자동차와 석유 제품 수출이 줄어들면서 올해 수출 전망이 불투명한 데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관세 정책 등 불확실성이 고조돼 무역 환경이 급변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그는 "1분기는 보릿고개라고 하는데 1월 조업일수가 확 줄었다"며 "(이로 인해) 한국의 수출 동력이 완전히 꺾였단 식의 해석이 나올 텐데 수치는 꺾일 수 있지만, 경제의 성장성이나 불씨가 꺼지지 않도록 최대한 불씨를 이어가는 노력을 하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그럼에도 한미 정부가 원전 수출 문제와 관련한 갈등을 매듭지은 것은 나름 의미 있는 성과였죠?
[기자]
맞습니다. 안 장관은 미국과 체결한 원전 MOU(양해각서)와 관련해 "지난해 11월 가서명한 뒤 두 달 말에 정식 서명이 이뤄져 이제 민간에서도 원전 수출 문제를 풀기 위한 실마리를 마련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로써 오는 3월 본계약 시한을 앞둔 체코 원전 수주 확정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아울러 그는 "체코를 넘어 원전 시장을 확대하려는 상황에서 미국도 안정된 기술력과 신뢰할 수 있는 체제와 가치를 공유하며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파트너십을 구축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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