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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경호처 충돌 가능성에 긴장감 최고조…崔 "폭력 안돼"

SBS Biz 우형준
입력2025.01.13 14:54
수정2025.01.13 15:35

[앵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을 두고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물리적 충돌 우려가 커지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중재에 나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우형준 기자, 최 대행 발언 소식 먼저 전해주시죠.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경찰청과 대통령 경호처에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해 질서 있는 법 집행과 실무공무원들의 안전 확보를 지시했습니다. 

특히 "관계기관 간에 폭력적 수단과 방법을 사용하는 일만큼은 절대 없어야 한다"라고 말했는데요. 

윤 대통령이 경호처에 2차 체포 영장 집행 시 무력 사용 검토를 지시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분위기는 더 고조되는 상황입니다. 

이와 관련해 윤 대통령 측은 이 같은 지시를 한 사실이 없다며, "허위 사실 유포"라며 "깊은 유감을 표한다"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공수처는 오늘(13일) 국방부와 대통령경호처에 체포영장 등 집행 협조 요청 공문을 어젯밤 발송했다고 밝혔습니다. 

관저를 지키고 있는 구성원들이 관여돼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사전조치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잠시뒤면 한덕수 총리 탄핵심판 변론준비기일도 진행되죠? 

[기자] 

한 시간 뒤인 오후 4시에 열립니다. 

쟁점사항을 정리할 수명재판관으로는 김형두·김복형 헌법재판관이 지정됐습니다. 

한 총리 파면 여부를 결정할 심판 절차가 본격 이뤄지는 건데, 국회가 소추한 다른 탄핵 심판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윤 대통령 탄핵 심리도 내일(14일)부터 시작되는데요. 

공수처가 체포영장 재집행을 시도하면서 신변 안전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윤 대통령은 출석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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