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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브리핑] 리게티 컴퓨팅, 젠슨 황 '입김'에 주가 급락세

SBS Biz 윤진섭
입력2025.01.13 07:57
수정2025.01.13 09:39

■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서학개미 브리핑' - 신재원

서학개미 브리핑입니다.

지난 한주간 서학개미의 거래내역 살펴보시죠.

5위는 '리게티 컴퓨팅'입니다.

최근 양자컴퓨터 관련주는 서학개미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는데요.

그러나 젠슨황 엔비디아 CEO의 말에 주가가 반토막이 났습니다.

젠슨황 CEO는 양자컴퓨터의 도래 시기에 대해 유용한 양자컴퓨터가 나올 때까진 20년은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는데요.

이에 관련주들은 모두 급락했는데, 특히 리게티의 경우, 주가가 45% 넘게 폭락했습니다.

이에 서학개미도 매도 우위 보였는데요.

그러나 반대의견도 있습니다.

앨런 바라츠 디웨이브 퀀텀 CEO는 젠슨황 CEO의 예측이 완전히 틀렸다며, 어닐링 접근법을 사용하면 지금 당장이라도 구현할 수 있다고 밝혔는데요.

앞으로의 흐름 지켜보셔야겠습니다.

3위는 테슬라의 하루 수익률을 2배로 따르는 'TSLL', 그리고 '테슬라'가 1위에 올랐습니다.

새해에도 서학개미의 테슬라 투자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테슬라 관련 종목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는데요.

지난달 말부터 실적 우려로 주가 변동 폭이 커지자, 저가 매수 기회로 판단했습니다.

또 중국에서 모델Y의 최신형 출시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는데요.

다만 테슬라의 신기술에 대한 우려도 있습니다.

최근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하면서, 로보택시 등 사업에 대해 리스크가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2위는 '엔비디아'입니다.

지난 7일 개막한 CES2025에서 젠슨황 CEO의 기조연설이 특히 주목됐는데요.

그러나 기대보단 실망감이 컸습니다.

블랙웰과 차세대 GPU 플랫폼인 루빈에 대한 구체적인 진행상황이 부족했기 때문으로 분석되는데요.

또한 바이든 행정부가 마지막으로 '대중 AI칩 수출을 제한'하려 하면서, 엔비디아가 타격을 입을 것이란 우려도 커졌습니다.

이에 주가가 하락하자, 서학개미가 저가매수에 들어간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어서 월가에서 주목하는 뉴욕증시 종목리포트 살펴보겠습니다.

'아마존'에 대해, 루프 캐피탈은 향후 주가 상승여력이 더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간 강력한 수요를 보였던 아마존웹서비스가 2025년에도 수요가 더욱 급증하면서 장기간의 성장세를 주도할 수 있다고 언급했는데요.

또한 클라우드 부문과 전자상거래 부문이 양쪽에서 이익률이 견고하다는 점도 투자 전망을 지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리고 현재 미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주 5일 사무실 근무가 다시 시행됐는데요.

이로 인해 급여가 높은 일부 직원은 이탈할 수 있는데, 이것이 오히려 아마존의 전망엔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단 분석입니다.

다음으로 '메타'입니다.

최근 팩트체크 기능을 폐지하면서 시끌시끌한데요.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이제 표현의 자유라는 우리의 뿌리'로 돌아갈 때라며, 엑스가 사용하는 커뮤니티 노트 모델을 도입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아울러 정치 콘텐츠를 부활시키고 이민과 성별 등의 주제에 대해서도 규제를 철회했는데요.

또한 새롭게 구성될 이사회에 트럼프 당선인과 오랜 친구인 다나 화이트를 영입했습니다.

이처럼 메타는 한때 견원지간이었지만, 최근 트럼프 당선인의 기조에 맞추면서, 호의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앞으로의 흐름 지켜보셔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일라이 릴리'입니다.

오는 2월 6일 4분기 실적을 발표하죠. 이에 대해 모건 스탠리는 4분기 매출은 예상치를 하회하겠지만, 장기적 전망엔 여전히 확고한 신뢰를 표했습니다.

일라이 릴리가 최근 공급능력을 확대하면서 성장세를 제한했던 공급부족 문제를 해결했고, 이를 통해 경쟁사의 복제약 제조를 압박하면서 경쟁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는데요.

또한 다이어트 약에 대한 의료보험 확대와 마케팅 지출 증가도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에 탑픽 지위와 목표주가 1146달러도 유지했습니다.

지금까지 종목 리포트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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