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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대통령 "트럼프와 대화하되 끌려다니지 않겠다"

SBS Biz 최윤하
입력2025.01.13 07:18
수정2025.01.13 07:45

[로이터=연합뉴스]

멕시코 첫 여성 국가 원수인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과 대화를 우선하면서도 "끌려다니지 않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현지시간 12일 취임 100일 기념행사에서 "차기 미 행정부와 조정하고 협력하되 절대 종속되지 않을 것"이라며 "멕시코와 미국이 서로 존중하며 대화를 우선시하는 관계를 맺을 것을 확신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가장 큰 사회 문제로 지적받는 치안 문제에 대해서는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전 정부의 '총알 대신 포용'이라는 온건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조금 더 강경한 방향으로 변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젊은이들이 범죄 집단을 삶의 선택지로 여기지 않도록 국가방위대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첩보와 수사 기능에 방점을 두는 전략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난해 10월 1월 취임한 셰인바움 대통령은 전 정부 후광과 더불어 판사 직선제를 비롯해 과감한 개혁 정책에 대한 긍정적 평가로 임기 초반 높은 지지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AFP통신은 여론조사업체 엔콜 설문 결과를 인용해 셰인바움 대통령 지지율이 80%대에 달한다고 보도했습니다.

2030년까지 재임하는 셰인바움 대통령이 트럼프 2기 정부와 어떤 관계를 구축할지 주목됩니다.

멕시코 대통령은 앞서 트럼프 당선인이 멕시코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데에 대해 "잘 해결될 것"이라고 낙관하면서도 대응책 마련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내년 이행사항 재검토를 앞둔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관련 협상과 불법 이민자 및 마약 펜타닐 유입 등 문제와 관련해서도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멕시코만을 미국만으로 개칭하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미국 국호를 멕시코 아메리카로 바꾸는 것은 어떤가?"라고 응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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