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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뭐샀나] 콘스텔레이션 에너지, 캘파인 인수 소식…급등

SBS Biz 신재원
입력2025.01.13 06:48
수정2025.01.13 07:16

■ 모닝벨 '서학개미 브리핑' - 신재원

트렌딩 핫스톡입니다.

지난 금요일(10일) 장에서 뜨거웠던 종목들 살펴보시죠.

'콘스텔레이션 에너지'는 25% 넘게 급등했습니다.

세계 최대 천연가스 에너지 회사인 캘파인을 인수한다고 밝혔는데요.

인수가액은 266억 달러인데, 이는 전력 산업 거래 중 두 번째로 큰 규몹니다.

이번 거래를 통해 회사 측은 원자력과 천연가스 등 탄소 저배출 에너지원에서 약 60기가와트의 용량을 확보하게 되는데요.

그러면서 2026년 조정 EPS가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는 27.55% 급등했습니다.

기대치를 넘어선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회계연도 1분기에 매출 294억 6천만 달러, EPS는 0.51달러로 둘 모두 예상치를 훌쩍 웃돌았습니다.

월그린스는 오랜 실적 부진으로 인해 작년 2월 다우지수에서 6년 만에 퇴출당하는 수모를 겪은 바 있는데요.

수익성이 좋지 않은 점포를 폐쇄하면서 비용 절감에 힘쓴 결과로 풀이됩니다.

향후 3년 동안, 1200개의 점포를 더 줄일 계획입니다.

'AMD'는 5%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지난 금요일 장에서 대형 기술주들 모두 약세 보였는데요.

그 가운데 AMD가 가장 큰 폭으로 빠졌습니다.

HSBC에 이어 골드만삭스도 투자의견을 변경했는데요.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하고 목표주가도 기존 175달러에서 129달러로 낮췄습니다.

AMD의 매출 성장세를 우려했는데요.

맞춤형 CPU 시장에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짐에 따라 AMD의 시장 점유율 증가가 2026년까지 더 완만할 것이며, 데이터센터용 GPU의 성장 둔화가 주가 상승을 억제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어서 서학개미 브리핑입니다.

5위는 '리게티 컴퓨팅'입니다.

최근 양자컴퓨터 관련주는 서학개미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는데요.

그러나 젠슨황 엔비디아 CEO의 말에 주가가 반토막이 났습니다.

젠슨황 CEO는 양자컴퓨터의 도래 시기에 대해 유용한 양자컴퓨터가 나올 때까지 20년은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는데요.

이에 관련주들은 모두 급락했는데, 특히 리게티의 경우, 주가가 45% 넘게 폭락했습니다.

이에 서학개미도 매도 우위 보였는데요.

그러나 반대의견도 있습니다.

앨런 바라츠 디웨이브 퀀텀 CEO는 젠슨황 CEO의 예측이 완전히 틀렸다며, 어닐링 접근법을 사용하면 지금 당장이라도 구현할 수 있다고 밝혔는데요.

앞으로의 흐름 지켜보셔야겠습니다.

4위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같은 방향으로 3배 따르는 'SOXL'입니다.

연준의 금리 인하에 속도 조절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고용시장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에 국채금리가 오르면서 기술주들에겐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국채가 주식보다 상대적으로 매력이 커진 데다, 장기간 투자가 필요한 기술주엔 차입비용이 부담이 되기 때문인데요.

이에 서학개미가 매도 우위 보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3위는 테슬라의 하루 수익률을 2배로 따르는 'TSLL', 그리고 '테슬라'가 1위에 올랐습니다.

새해에도 서학개미의 테슬라 투자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테슬라 관련 종목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는데요.

지난달 말부터 실적 우려로 주가 변동 폭이 커지자, 저가 매수 기회로 판단했습니다.

또 중국에서 모델Y의 최신형 출시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는데요.

다만 테슬라의 신기술에 대한 우려도 있습니다.

최근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하면서, 로보택시 등 사업에 대해 리스크가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2위는 '엔비디아'입니다.

지난 7일 개막한 CES2025에서 젠슨황 CEO의 기조연설이 특히 주목됐는데요.

그러나 기대보단 실망감이 컸습니다.

로보틱스 기술을 가속할 수 있는 코스모스 플랫폼과 자율주행 기술을 공개했지만,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채우지 못했는데요.

블랙웰과 차세대 GPU 플랫폼인 루빈에 대한 구체적인 진행 상황이 부족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또한 바이든 행정부가 마지막으로 대중 AI칩 수출을 제한하려 하면서, 엔비디아가 타격을 입을 것이란 우려도 커졌는데요.

이에 주가가 하락하자, 서학개미가 저가매수에 들어간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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