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마켓] 美 급락…고용지표 강세 영향에 국채금리 폭등
SBS Biz 최주연
입력2025.01.13 06:48
수정2025.01.13 07:11
■ 모닝벨 '글로벌 마켓' - 최주연 외신캐스터
◇ 뉴욕증시
강한 고용 지표에 뉴욕증시가 발등이 찍혔습니다.
미국 노동부의 12월 고용 보고서가 예상치를 큰 폭으로 웃돈 수치를 내놓으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고 국채금리는 또다시 급등세로 돌아섰는데요.
이 때문에 시장은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다우지수는 1.63% 떨어졌고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1.54%, 1.63% 내렸습니다.
이로써 미국 대선 이후 이어졌던 트럼프 랠리가 사실상 거의 사라졌습니다.
금리인하 전망이 후퇴하면서 대형 기술주들은 일제히 약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엔비디아는 바이든 행정부가 또다시 AI칩 대중 수출을 제한하려 한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3% 급락했고요.
이 여파에 엔비디아뿐만 아니라 반도체주 대부분 약세를 보였습니다.
또 애플도 애플 전문가 궈밍치 애널리스트가 올 상반기에 아이폰 중국 출하가 전년동기대비 6%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하자 2% 넘게 떨어졌고요.
나머지 기업들도 모두 하락 마감했습니다.
시총 6위부터도 보면 대체로 큰 폭으로 내렸는데요.
다만 메타는 미국 대법원이 틱톡을 금지하는 법안을 지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에 1%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이번 고용 보고서가 어느 정도로 뜨겁게 나왔는지 살펴보면, 우선 지난해 12월 비농업 일자리 수는 전월 대비 25만 6천 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월가에서는 약 16만 개 정도 나올 것이라고 예측했었는데 이를 큰 폭으로 웃돌았고요.
이번 발표치는 허리케인과 보잉 파업에 따른 회복된 고용을 포함한 11월 고용보다도 높게 나왔습니다.
또 실업률은 4.2%에서 4.1%로 떨어져 이 또한 예상치와 직전치를 하회했는데요.
미국의 자연 실업률이 4.5%인걸 보면 여전히 미국의 노동시장은 견고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강한 노동시장 흐름이 재확인되면서 올해 금리 인하 기대감은 큰 폭으로 후퇴했습니다.
월가 투자은행사에서는 금리 인하 전망을 줄줄이 하향 조정했는데요.
골드만삭스와 JP 모건은 올해 세 차례 인하 예상을 두 차례로 줄였고요.
바클레이스는 두 차례에서 한차례로, RBC는 3월 인하 가능성을 없애고 올해 금리는 연말까지 동결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심지어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는데요.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연준이 금리를 장기간 동결한 뒤 결국 인상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밝히면서 기존 2회 인하 계획을 모두 철회했습니다.
◇ 국채금리·국제유가
이미 고공행진을 하고 있던 국채금리는 고용 보고서 쇼크에 재차 급등했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0.08%p 올랐고요.
2년물 국채금리는 0.12% 상승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가도 치솟으면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웠습니다.
미국이 러시아 주요 석유 업체를 비롯해서 러시아산 석유를 비밀리에 수송하는 유조선에 대규모 제재에 나섰는데요.
이로 인해 원유 공급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에 유가는 3% 넘게 급등했습니다.
WTI와 브렌트유는 각각 배럴당 76달러, 79달러 선에서 마감됐습니다.
◇ 이번 주 주요 일정
마지막으로 이번 주 주요 일정도 살펴보겠습니다.
시장의 초점은 다시 인플레이션에 맞춰져 있습니다.
이번 주는 여러 물가 데이터들이 나오는데요.
먼저 현지시간 화요일에는 생산자 물가 지수, 수요일에는 소비자 물가 지수가 나옵니다.
만일 이번 주에도 인플레이션 지표가 강하게 나온다면 국채금리는 더 튀어오르고, 그만큼 뉴욕증시는 약세 흐름을 이어갈 수 있어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또 이번 주부터 은행권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어닝 시즌이 막을 올립니다.
현재 팩트셋에서는 S&P 500 기업이 4분기에 강한 이익 성장을 보고할 것을 예상하고 있는데요.
이번 어닝 시즌이 뉴욕증시의 하락세를 끊는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지 지켜보시죠.
◇ 뉴욕증시
강한 고용 지표에 뉴욕증시가 발등이 찍혔습니다.
미국 노동부의 12월 고용 보고서가 예상치를 큰 폭으로 웃돈 수치를 내놓으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고 국채금리는 또다시 급등세로 돌아섰는데요.
이 때문에 시장은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다우지수는 1.63% 떨어졌고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1.54%, 1.63% 내렸습니다.
이로써 미국 대선 이후 이어졌던 트럼프 랠리가 사실상 거의 사라졌습니다.
금리인하 전망이 후퇴하면서 대형 기술주들은 일제히 약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엔비디아는 바이든 행정부가 또다시 AI칩 대중 수출을 제한하려 한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3% 급락했고요.
이 여파에 엔비디아뿐만 아니라 반도체주 대부분 약세를 보였습니다.
또 애플도 애플 전문가 궈밍치 애널리스트가 올 상반기에 아이폰 중국 출하가 전년동기대비 6%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하자 2% 넘게 떨어졌고요.
나머지 기업들도 모두 하락 마감했습니다.
시총 6위부터도 보면 대체로 큰 폭으로 내렸는데요.
다만 메타는 미국 대법원이 틱톡을 금지하는 법안을 지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에 1%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이번 고용 보고서가 어느 정도로 뜨겁게 나왔는지 살펴보면, 우선 지난해 12월 비농업 일자리 수는 전월 대비 25만 6천 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월가에서는 약 16만 개 정도 나올 것이라고 예측했었는데 이를 큰 폭으로 웃돌았고요.
이번 발표치는 허리케인과 보잉 파업에 따른 회복된 고용을 포함한 11월 고용보다도 높게 나왔습니다.
또 실업률은 4.2%에서 4.1%로 떨어져 이 또한 예상치와 직전치를 하회했는데요.
미국의 자연 실업률이 4.5%인걸 보면 여전히 미국의 노동시장은 견고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강한 노동시장 흐름이 재확인되면서 올해 금리 인하 기대감은 큰 폭으로 후퇴했습니다.
월가 투자은행사에서는 금리 인하 전망을 줄줄이 하향 조정했는데요.
골드만삭스와 JP 모건은 올해 세 차례 인하 예상을 두 차례로 줄였고요.
바클레이스는 두 차례에서 한차례로, RBC는 3월 인하 가능성을 없애고 올해 금리는 연말까지 동결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심지어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는데요.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연준이 금리를 장기간 동결한 뒤 결국 인상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밝히면서 기존 2회 인하 계획을 모두 철회했습니다.
◇ 국채금리·국제유가
이미 고공행진을 하고 있던 국채금리는 고용 보고서 쇼크에 재차 급등했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0.08%p 올랐고요.
2년물 국채금리는 0.12% 상승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가도 치솟으면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웠습니다.
미국이 러시아 주요 석유 업체를 비롯해서 러시아산 석유를 비밀리에 수송하는 유조선에 대규모 제재에 나섰는데요.
이로 인해 원유 공급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에 유가는 3% 넘게 급등했습니다.
WTI와 브렌트유는 각각 배럴당 76달러, 79달러 선에서 마감됐습니다.
◇ 이번 주 주요 일정
마지막으로 이번 주 주요 일정도 살펴보겠습니다.
시장의 초점은 다시 인플레이션에 맞춰져 있습니다.
이번 주는 여러 물가 데이터들이 나오는데요.
먼저 현지시간 화요일에는 생산자 물가 지수, 수요일에는 소비자 물가 지수가 나옵니다.
만일 이번 주에도 인플레이션 지표가 강하게 나온다면 국채금리는 더 튀어오르고, 그만큼 뉴욕증시는 약세 흐름을 이어갈 수 있어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또 이번 주부터 은행권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어닝 시즌이 막을 올립니다.
현재 팩트셋에서는 S&P 500 기업이 4분기에 강한 이익 성장을 보고할 것을 예상하고 있는데요.
이번 어닝 시즌이 뉴욕증시의 하락세를 끊는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지 지켜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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