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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5서 스타트업 약진…"세계에 '프롭테크' 알려"

SBS Biz 박연신
입력2025.01.12 15:59
수정2025.01.12 16:29

이번 CES2025에서는 우리 기업들 가운데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약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AI와 모빌리티, 스마트헬스 등 중소기업·스타트업이 글로벌 대기업 인사들과 해외바이어들에게 주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나라 부동산 기술 '프롭테크'까지 세계에 전파"

우리나라 프롭테크 기업이 이번 CES2025에 참가해 AI를 접목한 우리나라 부동산 기술을 전파했습니다.

프롭테크 기업인 '평행공간'은 오프라인 공간을 스캔한 데이터보다 정확하고 빠르게 3D 메쉬로 변환하는 'P-엔진' 기술과 건축물 유지 관리를 위한 'P-빔' 기술을 CES에서 소개했습니다.

'P-엔진' 기술은 자체 연구개발된 알고리즘과 AI가 적용된 것으로, 현실 공간을 3D 그래픽으로 구현하는 데 쓰입니다. 따라서 해당 기술을 통해 현실 공간을 반영한 가상세계를 구현해낼 수 있습니다.

또 'P-빔' 기술을 통해 '건축물의 물리적 정보를 3D 모델로 표현한 데이터'와 실제 건축물 간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이지은 평행공간 대표는 "이번 CES 참가를 통해 국내에서 인정받은 앞선 기술을 해외 시장에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정확한 스캔데이터만 주어진다면, mm단위까지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기 때문에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CES2025 통합 한국관 인기…"글로벌 기업도 관심"
국내 445개 기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구성된 통합한국관도 CES2025에서 인기를 끌었습니다.

산업부와 KOTRA는 CES 현장에서 통합한국관 참여기업에 대한 마케팅을을 지원했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지난 8일~9일 양일간 KOTRA 주관으로 개최한 'K-Innovation 피칭 챌린지'에서는 AI 분야 'Microsoft·Walmart·P&G', 모빌리티 분야 'Honda·Ventures·Sensata·Technologies' 등 21개 글로벌기업과 우리 기업의 개별상담이 이뤄졌습니다.

또 해외 벤처캐피탈·바이어 등 160여개사가 참석한 네트워킹 이벤트를 통해 수요처 발굴과 기술 협력 등을 모색했습니다.

산업부는 통합한국관에 참여한 38개 기업이 현장에서 3천800만 달러 규모의 공급계약과 기술제휴 등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KOTRA는 "이번 CES 통합한국관에서 약 3억 달러 규모의 계약 추진된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종 성과는 전체 참여업체의 실적을 집계하여 추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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