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통합지수 내일 공개…코스닥 재평가 기대감
SBS Biz 류선우
입력2025.01.12 10:12
수정2025.01.12 10:14
한국거래소가 공개하는 새 주가지수 'KRX TMI(Total Market Index)'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거래소는 내일(13일) KRX TMI를 공개합니다.
이는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보통주 중 지수 투자에 적격한 종목들을 유동 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산출하는 시황 지수입니다.
이로써 국내에도 미국과 일본 등 주요 선진국처럼 주식시장 전체를 아우르는 종합주가지수가 생기게 됩니다.
가령 일본의 'TOPIX(토픽스)'는 프라임, 스탠다드, 그로스 등 3개의 주식시장의 적격 종목들을 모두 포괄, 투자자가 일본 주식시장을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거래소 측은 KRX TMI가 코스닥시장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을 드높이고, 장기적으로는 충분한 자금이 유입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금융투자업계는 특히 이 지수가 투자에 부적격한 종목들을 걸러내고, 유동 주식 수를 기반으로 산출된다는 점에 주목합니다.
KRX TMI는 관리 종목, 저유동성 종목, 거래 정지 종목 등 지수 투자에 부적격한 종목들은 구성 종목에서 제외한다는 점에서 코스피, 코스닥지수와 차이가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KRX TMI의 구성 종목 수는 2천289개로 코스피와 코스닥 구성 종목 수인 2천604개(지난해 말 기준)보다 적습니다.
실제로 시장에서 거래될 수 있는 유동 주식 수를 기준으로 지수를 산출해 투자시장을 더 정확히 보여준다는 것도 코스피, 코스닥지수와의 차별점입니다.
한 종목의 시가총액을 계산할 때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보유 주식, 자사주, 우리사주조합 보유 주식, 거래가 곤란한 것으로 판단되는 주식 등을 제외한다는 뜻입니다.
다만 KRX TMI는 코스피200, 코스닥150 등 현재 많은 펀드의 벤치마크로 활용되는 다른 지수와 비교하면 종목 수가 많아, 실제 활용에는 번거로움이 많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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