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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美 고용 '깜짝' 호조에 1,470원 돌파

SBS Biz 안지혜
입력2025.01.11 10:10
수정2025.01.11 10:13


원달러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상승폭을 크게 확대하면서 1,470원을 넘어섰습니다.



미국의 지난해 12월 고용이 예상을 대폭 웃돌았다는 소식에 미 국채금리가 뛰고 글로벌 달러가 급등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오늘(11일) 오전 2시 원달러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11.50원 상승한 1,472.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번 장 주간 거래(9시~3시반) 종가 1,465.00원 대비로는 7.00원 높아졌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460원 중후반대에서 횡보 양상을 보이다 뉴욕 장 들어 미국의 12월 고용보고서가 발표되자 단번에 1,470원을 상향 돌파했습니다. 장중 1,470원을 웃돈 것은 지난 6일 이후 처음입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작년 12월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은 전달보다 25만6천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는데, 시장 예상치(16만명)를 10만명 가까이 넘어선 결과입니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토머스 라이언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완화 사이클의 마무리에 근접했을 가능성이 커졌다"면서 "새로 들어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와 이민 제한이라는 스태그플레이션 유발 정책을 강행한다면 특히 그렇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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