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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금리인하 기대 '찬물'…메타 제외 'M7' 모두 하락

SBS Biz 안지혜
입력2025.01.11 09:27
수정2025.01.11 09:32


뜨거운 고용지표에 간밤 뉴욕증시 주요 주도주들이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미국 동부시간 10일, 뉴욕증시에서 거대 기술기업 7곳을 가리키는 '매그니피센트7'은 메타를 제외하고 모두 떨어졌습니다. 애플이 2.41%, 엔비디아는 3.00% 내렸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도 1%대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금리인하 기대감이 꺾이면서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주도 무더기로 주저앉았습니다. 통상 고금리 환경은 성장주에 불리하다고 여겨집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2.42% 급락했습니다.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 중 TSMC만 강보합으로 버텼을 뿐 나머지 모든 종목이 하락했습니다.

AMD는 골드만삭스가 치열한 경쟁 환경을 이유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4.76% 떨어졌습니다. 브로드컴은 2.18% 밀렸습니다.

Arm과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마블테크놀로지도 3%대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간밤 하락으로 S&P500의 경우 지난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승리한 뒤 기록한 상승분을 거의 모두 토해내게 됐습니다. 선거일 이후 S&P500의 수익률은 지금까지 0.5%에 불과합니다.

웰스파고인베스트먼트인스티튜트의 스콧 렌 수석 글로벌 시장 전략가는 "(12월 고용지표는) 경제에는 좋은 소식이지만 최소한 지금은 시장에는 좋지 않은 소식"이라며 "다만 12월 고용이 예상보다 많았으나 향후 몇 분기에 걸쳐 고용시장이 더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리의 전망은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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