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 때문에? "美은행, 3~5년내 20만개 일자리 감축"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1.10 17:56
수정2025.01.11 09:19
인공지능(AI)으로 전 세계 은행들이 향후 3~5년 안에 최대 20만개의 일자리를 줄일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현지시간 9일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 산하 연구기관인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I)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조사에 참여한 전 세계 은행의 최고 정보·기술 책임자들은 평균적으로 인력의 3%가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응답자 93명 가운데 약 4분의 1은 5~10% 감축 가능성을 전망했습니다.
보고서를 작성한 토마시 노에첼 BI 선임 분석가는 "(고객을 직접 상대하지 않는) 백 오피스와 미들 오피스, 운영 부문이 가장 큰 위험에 처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일상적이고 반복적인 작업이 포함된 모든 직업은 위험에 처해 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다만 "AI가 직업들을 완전히 없애지는 않을 것"이라며 인력 전환을 유도할 것이라고 봤습니다.
AI 업무 활용은 수익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BI에 따르면 오는 2027년에는 AI로 생산성이 높아져 은행들의 세전 이익이 12~17% 증가해 순이익 합계가 최대 1천800억 달러(약 262조원)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씨티그룹은 지난해 6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AI가 다른 어떤 분야보다 은행업에서 더 많은 일자리를 대체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은행업 일자리 가운데 약 54%가 자동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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