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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 '로봇'이 살고 있다

SBS Biz 이민후
입력2025.01.10 15:14
수정2025.01.10 18:17

[앵커] 

이번 CES는 '로봇쇼'라 불려도 손색이 없을 정도입니다. 

집안일을 돕고, 반려자 역할을 하는 다양한 로봇들이 등장했는데요. 

인공지능(AI)은 더 이상 일터에서만 쓰이는 개념이 아니게 됐습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이민후 기자입니다. 

[기자] 

로봇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한 로봇은 창문을 닦고 있고, 수영장 자갈을 치우고, 또 다른 로봇은 잔디밭을 갈아줍니다. 

일상 곳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풍경과 흡사합니다. 

[존 폴슨 / 미국 유타 : 지금 제 나이에는 40년 전만큼 쉽게 굽혀 물건을 집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집안일을 로봇에게 맡길 수 있습니다. 로봇이 우리 사회에 가져다준 이점입니다.] 

올해 CES에서는 로봇을 전시한 부스들이 많아졌는데요. 이제 로봇은 단순히 가전이 아니라 우리 곁을 지키는 반려자가 됐습니다. 

반려동물 대하듯 소리를 내서 부르면 다가오고, 손으로 신호를 주자 찰칵하고 사진을 찍기도 합니다. 

바디프랜드는 안마의자 이상의 역할을 선보이며 한층 진화했습니다. 

인체에 맞게 설계된 로봇이 양팔, 양다리를 직접 들어 올려 스트레칭해 주고, 힘을 들이지 않아도 운동하는 효과가 나도록 돕습니다. 

[데니스 홍 / UCLA 로봇연구소장 : 머신러닝을 가지고 이제 (로봇 시대가) 가능해진 세상이 올 것 같은 기대감과 믿음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2~3년 있으면 진짜로 젠슨 황이 얘기한 AI를 지금 있는 플랫폼에 실어서 정말로 '우와' 놀라운 걸 볼 수 있을 가능성도 있고요.] 

앞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현실세계를 시뮬레이션하는 AI 플랫폼 '코스모스'를 공개하면서 로봇 시장의 대중화를 예고했습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SBS Biz 이민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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