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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520선 등락…'엔비디아 맞손' 현대차 급등

SBS Biz 신다미
입력2025.01.10 14:53
수정2025.01.10 15:08

[앵커] 

장 초반 출렁였던 코스피가 252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엔비디아와 협력 소식에 6% 급등했습니다. 

신다미 기자, 코스피 상황부터 알려주시죠. 

[기자] 

코스피는 오늘(10일) 2시 50분 기준 2520선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장 시작 직후 2530선을 넘었다 한 때 2500선을 위협하기도 했는데요. 

개인이 3천억 원 사들이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00억 원, 3천600억 원가량 팔아치우며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기관은 이틀 연속으로 매도세가 거센데요. 

지난해 말 현물을 순매수했던 기관이 연초 선물을 사기 위해 현물을 팔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코스닥 지수도 710선으로 0.66% 하락 중입니다. 

원·달러 환율은 1460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앵커] 

시총 상위 종목들 흐름은 어떤가요? 

[기자] 

코스피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먼저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2거래일째 하락세이고, 장 초반 엔비디아 효과로 상승했던 SK하이닉스도 상승폭을 줄이다 하락 전환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도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영업 적자로 잠정집계됐다고 발표하며 2%대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현대차는 엔비디아와 AI 등에서 협력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주가가 6% 넘게 뛰어 22만 6천 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HD현대중공업도 4% 가까이 급등했는데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함께 국내 조선업계가 혜택을 볼 수 있다는 전망에 더해, 4분기 실적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리며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SBS Biz 신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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