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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민은행, 국채매입 잠정 중단…위안화 약세 방어 나서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1.10 14:21
수정2025.01.10 14:22


중국이 국채 금리 하락에 위안화 가치가 떨어지자 환율 안정용 채권 발행에 이어 국채 매입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10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이달부터 공개시장을 통한 국채 매입을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인민은행은 최근 국채 시장에서 수요가 공급을 초과했기 때문에 이런 결정을 내렸다며 시장 수급 상황에 따라 적절한 시점에 매입을 재개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경기가 둔화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을 선호함에 따라 중국 국채 수익률(금리)이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채권 금리 하락은 채권 가격 상승을 뜻합니다.

아울러 채권 금리 하락에 따라 위안화 가치는 약세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인민은행은 위안화 가치를 절상하기 위해 오는 15일 홍콩에서 총 600억위안(약 11조9천억원) 규모의 6개월 만기 중앙은행증권을 발행한다고 전날 발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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