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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평당 4천만원 강남인줄 알았는데...지방 어디?

SBS Biz 최지수
입력2025.01.10 14:07
수정2025.01.12 07:00


지난해 부산 민간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가 처음으로 2000만원 선을 돌파했습니다. 

특히 3.3㎡당 4000만원이 넘는 하이앤드 아파트도 잇따라 공급되고 있어 건축자재·인건비 인상과 맞물려 분양가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12일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평당 2356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2021년(3.3㎡당 1526만원)에서 54.4% 급등한 수준으로, 서울 77.7%에 이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입니다. 

이런 가운데 올해 부산에서 하이앤드 브랜드 아파트 분양도 잇따를 예정입니다. 올해 초 해운대구 옛 한진 컨테이너 야적장 부지에서 최고 67층으로 지어질 ‘르엘 리버파크 센텀’(2070가구)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분양가는 평당 4500만∼4700만원 수준에서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된 수영구 삼익비치타운이 계획대로 99층 높이로 재건축될 경우 분양가는 평당 5000만원대에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부산시민공원 일대 9000가구 규모의 재정비촉진지구에서도 평당 4000만원 대 분양가 시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촉진 1구역은 GS건설의 ‘자이’, 촉진 2-1구역은 포스코이앤씨의 ‘오티에르’, 촉진 3구역은 DL이앤씨의 ‘아크로’ 등 하이앤드 브랜드가 잇따라 들어설 예정입니다. 

특히 부산시민공원과 맞붙은 촉진 1구역의 평당 분양가도 4000만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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