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사라지는 은행 지점…디지털 전환 속 1년 새 50여곳 감소
SBS Biz 안지혜
입력2025.01.10 11:28
수정2025.01.10 12:00
[앵커]
비대면 대출의 차단이 특히나 반감을 사는 건 스마트폰 뱅킹이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찾아갈 점포조차 사라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게 고령층 소비자에게는 꾸준히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만, 최근 1년 사이에도 점포가 50곳 넘게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안지혜 기자, 10년 넘게 추세가 안 꺾이고 있죠?
[기자]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말 국내 은행 점포 수(해외 점포 포함)는 총 5천849곳으로, 1년 전 5천902곳 보다 53곳 줄었습니다.
은행 점포 수는 지난 2012년 4분기 말(7천835곳)으로 정점을 찍은 뒤 계속 감소하는 추세인데요.
지난 2017년 4분기 말 7천 곳 아래로, 2022년 3분기 말 6천 곳 아래로 떨어진 뒤 감소세가 다소 둔화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매 분기 줄고 있는 상황입니다.
은행들은 최근 비대면 거래 비중이 확대되고 창구를 직접 찾는 고객이 점차 줄면서 여러 영업점을 하나로 합해 대형화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은행은 지난 6일부터 서울 종로구 세종로금융센터를 비롯한 전국 점포 21곳을 인근 점포로 통폐합했습니다.
시중은행 관계자들은 "요즘은 예·적금 가입이나 대출 신청의 70~80%가 비대면으로 이뤄진다"면서 점포 축소의 불가피성을 설명했습니다.
[앵커]
앞서 대출 소식도 그렇고, 아직은 비대면이 완벽하진 않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고령층 등 비대면 거래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이 불편을 겪을 수 있다는 지적도 끊임없이 제기되는데요.
한국금융연구원은 지난달 보고서에서, 은행 점포 이용을 위해 소비자가 최소한 이동해야 하는 거리가 서울, 부산, 대전은 1km를 넘지 않았지만, 강원, 전남, 경북은 최대 27km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비대면 대출의 차단이 특히나 반감을 사는 건 스마트폰 뱅킹이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찾아갈 점포조차 사라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게 고령층 소비자에게는 꾸준히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만, 최근 1년 사이에도 점포가 50곳 넘게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안지혜 기자, 10년 넘게 추세가 안 꺾이고 있죠?
[기자]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말 국내 은행 점포 수(해외 점포 포함)는 총 5천849곳으로, 1년 전 5천902곳 보다 53곳 줄었습니다.
은행 점포 수는 지난 2012년 4분기 말(7천835곳)으로 정점을 찍은 뒤 계속 감소하는 추세인데요.
지난 2017년 4분기 말 7천 곳 아래로, 2022년 3분기 말 6천 곳 아래로 떨어진 뒤 감소세가 다소 둔화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매 분기 줄고 있는 상황입니다.
은행들은 최근 비대면 거래 비중이 확대되고 창구를 직접 찾는 고객이 점차 줄면서 여러 영업점을 하나로 합해 대형화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은행은 지난 6일부터 서울 종로구 세종로금융센터를 비롯한 전국 점포 21곳을 인근 점포로 통폐합했습니다.
시중은행 관계자들은 "요즘은 예·적금 가입이나 대출 신청의 70~80%가 비대면으로 이뤄진다"면서 점포 축소의 불가피성을 설명했습니다.
[앵커]
앞서 대출 소식도 그렇고, 아직은 비대면이 완벽하진 않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고령층 등 비대면 거래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이 불편을 겪을 수 있다는 지적도 끊임없이 제기되는데요.
한국금융연구원은 지난달 보고서에서, 은행 점포 이용을 위해 소비자가 최소한 이동해야 하는 거리가 서울, 부산, 대전은 1km를 넘지 않았지만, 강원, 전남, 경북은 최대 27km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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