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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F4 '비상 공조'…김병환, 22일 금융지원책 내놓는다

SBS Biz 오수영
입력2025.01.10 11:28
수정2025.01.10 11:59

[앵커]

정치가 경제까지 망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면서 경제·금융 수장들이 연일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기자간담회를 자처했는데, 어떤 대책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오수영 기자, 요즘 같은 상황에서 그냥 새해 인사하는 자리는 아니겠죠?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오는 22일 취임 이후 세 번째 기자간담회를 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정치 불안 속 금융시장 안정과 국가 신뢰도 제고를 재차 강조하면서 금융소비자들에 대한 추가 지원책도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금융소비자들이 '제도 개선'의 실질적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부분을 들여다보고 있다"면서 "금융위 업무보고에서 발표된 내용의 구체적인 진행 상황도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이례적으로 '금융지주 검사결과 중간 발표'를 두 차례나 연기한 배경에도 김 위원장 간담회 일정을 고려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금융사 제재보다 당장의 경제 불안을 잠재울 금융지원책을 내놓는 게 더 중요하다는 당국 판단이 깔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근데 김 위원장, 기자간담회를 매달 하겠다고 했었잖아요?

[기자]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해 10월 30일 취임 이후 두 번째 기자간담회에서 "최대한 자주 소통하겠다"면서 "매달 월례 간담회처럼 하겠다"고 약속했던 바 있습니다.

이후 계엄과 탄핵 정국 등이 잇따라 벌어지면서 김 위원장이 세 번째 기자 간담회를 열기까지 약 3개월이 걸리게 됐습니다.

SBS Biz 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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