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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520선 등락…기관 3200억원 매도

SBS Biz 문세영
입력2025.01.10 11:28
수정2025.01.10 11:37

[앵커] 

코스피가 닷새간 이어졌던 상승장을 멈추고 숨 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그래도 큰 하락 없이 2500선을 방어하는 중인데, 경제 수장들은 경계감을 유지했습니다. 

시장 상황에 더해 정부 움직임도 짚어보겠습니다. 

문세영 기자, 코스피가 상승세를 멈췄군요? 

[기자] 

코스피는 오늘(10일) 오전 11시 25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0.06% 떨어진 2520선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장보다 0.26% 오른 2528로 출발했지만, 상승분을 줄이고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개인 투자자의 순매수세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동반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습니다. 

시총 상위권은 혼조세인데요. 

SK하이닉스는 2% 가까이 오른 20만 9천 원에 거래되며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고, 삼성전자는 1.25% 내리며 이틀째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의 대규모 국내 투자 소식이 전해지면서 오늘장에서 5% 가까이 반등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현대차그룹은 올해 24조 원을 국내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0.86% 내린 717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한편, 앞서 미국 뉴욕증시는 현지시각 9일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서거에 따라 하루 휴장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중국의 위안화 방어 시도에 원화 가치도 함께 오르는 동조화 영향으로 어제(9일)보다 소폭 내린 1459원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앵커] 

경제 수장들은 무슨 이야길 한 건가요?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 오전 8시 열린 거시경제 금융현안간담회를 주재해 "최근 주가가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여전히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있어 안심할 수 없다고 우려하며, "밸류업 세제 지원, 기업 지배구조 개선 등 자본시장 선진화 노력을 더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밖에도 금융 및 외환 시장을 24시간 점검하고 대응해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문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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