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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 등을 운영하는 SPC그룹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해피포인트 멤버십 혜택을 조정합니다.

오늘(11일) 업계에 따르면 SPC는 다음 달 7일부터 해피포인트 멤버십 회원에게 제공하는 혜택을 변경합니다. 해피포인트 멤버십 회원은 2천400만 명에 달합니다.

패밀리(FAMILY), VIP, 로열(ROYAL) 등급의 멤버십 회원은 아시아음식 브랜드 '스트릿'에서 생일 쿠폰으로 에이드 1잔을 받을 수 있었지만, 앞으로 이 혜택은 사라집니다.

또 로열 등급 회원은 '패션5' 매장 방문 시 발레파킹 3시간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었지만, 다음 달부터는 무료 1시간으로 단축됩니다.

SPC는 지난해에도 패밀리 등급 회원이 파리바게뜨에서 1만7천원 이상 구매하면 2천500원 할인을 제공하던 정책을 폐지하는 등 파리바게뜨 구매 금액에 따른 할인 혜택을 줄였습니다.

파스쿠찌 VIP 회원이 받을 수 있었던 '아메리카노(R) 1잔 무료 증정' 혜택도 '아메리카노(R) 1+1'으로, 로열 등급 회원이 무료로 받을 수 있었던 아메리카노(R) 2잔도 1잔으로 축소했습니다.

이에 대해 SPC 측은 "혜택 축소보다는 주기적으로 소비자 니즈와 시장 상황에 맞게 혜택 내용을 변경한 것"이라며 "지난해 잠바주스의 경우 혜택을 추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패션업계에서도 멤버십 혜택 조정에 나서고 있습니다.

LF는 멤버십 회원들에게 제공하는 LF몰 구매 적립률을 다음 달부터 낮춥니다. 

레드 등급과 퍼플 등급은 구매 적립률이 각각 1%, 2%였지만 이제 0.5%로 축소됩니다. 적립률이 4%였던 실버, 골드 등급도 2%로 줄어듭니다.

한섬도 온라인 전용 멤버십인 'THE 클럽'의 혜택을 변경합니다. 'MANIA' 등급 회원의 더한섬하우스 라운지 이용 횟수가 다음 달부터 월 2회에서 1회로 줄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