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벤처업체, 달 착륙선 이르면 5월 재시도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1.10 10:32
수정2025.01.10 11:06
[하카마다 다케시 아이스페이스 대표 (도쿄 교도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2023년 4월 민간 기업으로는 세계 최초로 달 착륙선 도전에 나섰다가 실패한 일본 벤처업체 '아이스페이스'(ispace)가 이르면 오는 5월 달 착륙을 다시 시도합니다.
10일 요미우리신문과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이스페이스는 달 착륙선 '리질리언스'를 오는 15일 미국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미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로켓에 실어 달로 쏘아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착륙선은 4개월여 뒤 달 궤도에 들어가 5월 하순에서 6월 상순 사이에 착륙을 시도합니다.
착륙에 성공하면 탐사차 '테네시아스'를 선체 밖으로 내보내 원격조작으로 달의 모래와 돌을 채취해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에 이를 매각할 예정입니다.
이 회사 하카마다 다케시 대표는 "지구와 달 사이의 공간에서 경제권 구축을 향한 걸음을 진전시키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 업체는 높이 2.3m·폭 2.6m의 달 착륙선을 역시 스페이스X 로켓으로 쏘아 올려 2023년 4월 민간기업으로는 세계 첫 달 착륙을 시도했으나 착륙선이 연료 부족으로 급강하해 달 표면과 충돌하면서 실패했습니다.
한편, 이 업체 실패 이후 작년 2월 미국 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달 착륙선 '오디세우스'(노바-C)가 달 착륙에 성공하면서 민간 기업에 의한 첫 성공 기록을 세웠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설 황금 연휴 엿새 쉬나…또 내수부양 단골카드?
- 2."한국인이세요?" 태도 180도 돌변…여권파워 세계 3위
- 3.홍역 전 세계 대유행…'여기' 갔다가 자칫 홍역 치룬다
- 4.설 여행경비 40만원 쏩니다…역귀성 최대 40% 할인
- 5."대학 붙어 한시름 놨더니"...부모님들 이 소식에 '한숨'
- 6.믿고 샀는데 짝퉁?…이마트, 전액환불 무슨 일?
- 7.커지는 '반도체 겨울'…삼성, 혹한기 길어지나
- 8.月 437만원 벌고 고급차 모는 노인도 기초연금?
- 9.'임영웅 콘서트 돈 안 아까워요'…어느 새 소비 큰 손 5060
- 10.이랜드마저…구스다운이라더니 오리털로 '꽉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