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는 아수라장…산불에 빈집털이 기승, 방화 의심도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1.10 09:39
수정2025.01.10 09:44
[LA 산불 (LA 카운티 소방국 제공=UPI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서부 최대 도시 로스앤젤레스(LA)를 강타한 산불을 틈타 빈집 털이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NBC 뉴스 등이 현지시간 9일 보도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경찰은 산불을 피해 주민들이 대피해 비어있는 집을 노린 빈집 털이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면서 카운티 전역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집에 경보기와 보안 카메라도 정전으로 인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면서 약탈을 막기 위해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 로버트 루나 LA 카운티 보안관은 산불 발생 이후 약탈과 절도 용의자 20명을 체포했다면서 산불 위기를 틈탄 위법행위를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루나 보안관은 지역 사회를 약탈과 범죄 활동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순찰하고 있다면서 강제 대피 명령이 내려진 지역을 배회하는 외부인은 체포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LA에 사는 유명 팟캐스터인 앤드루 휴버맨은 팰리세이즈 산불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산타모니카의 피코 블러바드에서 일어난 방화 현장을 담은 동영상을 엑스(X·옛 트위터)에 공개했습니다.
휴버맨은 LA에서 산불 피해를 보지 않은 지역에서 사람들이 불을 붙이고 있다면서 방화로 인해 주변 나무들이 불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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