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CES서 SK하이닉스·펭귄솔루션스 '맞손'…AI 데이터센터 협력
SBS Biz 김한나
입력2025.01.10 09:34
수정2025.01.10 11:21
SK텔레콤은 CES 2025에서 SK하이닉스, 펭귄 솔루션스와 'AI 데이터센터 솔루션 공동 연구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협약식은 유영상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 김주선 SK하이닉스 AI 인프라 사장, 마크 아담스 펭귄 솔루션스 CEO 등 각 사 CEO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지시간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됐습니다.
펭귄 솔루션스는 미국 AI 데이터센터 통합 솔루션 대표 기업으로 대규모 AI 클러스터 구축 노하우를 가진 기업입니다.
SK텔레콤은 지난 7월 펭귄 솔루션스와 AI 투자 중 최대 규모인 2억달러 투자 계약을 체결한 후 시너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구체적인 상호 협력 사항을 논의했습니다.
SK텔레콤은 이번 협약을 통해 3사가 AI 데이터센터의 글로벌 확장, 솔루션 공동 연구개발·상용화, 특화 차세대 메모리 기기 개발 등 세 영역에서 협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SK텔레콤은 3사가 글로벌 확장을 위해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APAC)과 중동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솔루션 공동 연구개발·상용화를 위해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운영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풀 스택을 완성하고 리벨리온 NPU칩을 활용한 서버 실증·상용화도 추진한다고 SK텔레콤은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와 펭귄 솔루션스가 공동으로 차세대 데이터센터 메모리 기술을 개발해 SK하이닉스의 차별적인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력도 확대할 예정입니다.
SK텔레콤은 "이번 협력을 통해 3사는 SK그룹이 보유한 반도체, 에너지, 냉각, 메모리 등 다양한 AI 데이터센터 솔루션을 결합해 독자 기술 기반의 한국형 소버린 AI 인프라 비즈니스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라며 "이번 협약은 세계에서 가장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AI 데이터센터를 만들어 나가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K텔레콤은 유 CEO와 주요 경영진이 앤트로픽, 퍼플렉시티, 슈퍼마이크로 등과 만나 AI 비즈니스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앤트로픽과 지난해 공동 개발하고 SK텔레콤 고객센터에 적용한 텔코 대규모언어모델(LLM) 개선과 적용 범위 확대를 논의했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습니다.
또 SK텔레콤은 앤트로픽의 클로드 등을 활용한 SK텔레콤 글로벌향 개인 AI 에이전트의 주요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유 CEO는 "이번 CES를 통해 SK가 보유한 AI 서비스, AI 인프라·AI 반도체의 글로벌 경쟁력을 전 세계에 입증했다"며 "올해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AI에서 의미있는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집이 효자네'…실버타운 가도 연금 받고, 월세도 받는다?
- 2.[단독] 네이버, 가품 논란에 '초강수'…1년 정산금 안 준다
- 3.'2900원 짜장면에 삼각김밥 덤'…한끼 식사 거뜬, 어디야?
- 4.월급 300만원 직장인, 국민연금 1440만원 더 받는 비결은?
- 5.'애들 키우고, 빚 갚다보니'…빈곤 내몰린 노인들
- 6.'작년 137만명, 어쩔 수 없이 짐 쌌다'…남일 아니네
- 7.대학 합격했다고 좋아했는데…이 소식에 부모님 '한숨'
- 8.'1억? 우리는 1억에 4천 더'…저출산 영끌 대책 내놓은 이곳
- 9.'밥 짓는 대신 급하면 햇반 돌립니다'…결국은
- 10.1만원대 5G 20기가 요금제 곧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