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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콘서트 돈 안 아까워요'…어느 새 소비 큰 손 5060

SBS Biz 류정현
입력2025.01.10 07:28
수정2025.01.10 08:31

[서울시50플러스재단 홈페이지 갈무리]

서울시가 중장년층의 소비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50대 이상이 적극적인 소비 주체로 떠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일 서울시50플러스재단이 서울시 중장년층(40~64세)의 소비 트렌드를 심층 분석한 '서울시 중장년 소비 및 정보활용 트렌드 분석' 연구보고서를 보면 2019년과 견준 2024년 연령별 소비 증가율은 50~54세 51.0%, 55~59세 57.5%, 60~64세 63.1%로 30~34세(64.2%)를 제외하고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에 비해 2024년에는 20~24세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소비 금액이 증가했습니다. 특히 50대 이상의 소비 금액과 소비 건수가 증가가 두드러졌습니다. 소비 건수의 경우 50~54세는 49.2%, 55~59세는 62.3%, 60~64세는 6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소비액 증가율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온라인 업종에서 시니어 소비가 급증했습니다. 온라인 소비액은 50~54세 119.2%, 60~64세는 141.7%의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40대는 위축된 소비 패턴을 보였습니다. 대부분 업종에서 소비 금액 증가율이 둔화하거나 감소해 경제적 부담이나 가계 구조 변화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재단은 분석했습니다.

특히 유통, 식생활, 여가 및 교육 등의 업종에서 40대 소비는 감소하거나 증가율이 더뎠습니다. 50대 이상이 증가 추세를 보인 유통 업종에서 소비액이 감소했고, 식생활 업종에서는 30대보다도 낮은 증가율을 보이는 등 비교적 생활비를 절약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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