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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딩 핫스톡] 화공과기, 반도체 패키지 기술 주목 받아…매수 우위

SBS Biz 신재원
입력2025.01.10 06:51
수정2025.01.10 07:16

■ 모닝벨 '트렌딩 핫스톡' - 신재원

중학개미 브리핑입니다.

지난 한 주간 중학개미의 거래내역 살펴보시죠.

지난주 중국증시는 대체적으로 내리막길을 걸었는데요.

미중 갈등 우려와 경제적 불확실성이 투자심리를 억눌렀습니다.

우리 중학개미도 대부분 매도 우위 보였는데요.

그 가운데 유일하게 매수 우위를 보인 종목이 있습니다.

5위에 오른 '화공과기'인데요.

0달러 매도가 눈에 띄죠.

화공과기는 반도체부터 광모듈 패키징 기술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다양한 기능을 가진 여러 개의 반도체 부품을 하나의 패키지로 통합하는 시스템 인 패키지 기술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또한 중국기업들이 광모듈 분야에 있어 세계시장 점유율이 60%에 달하는 만큼, 회사의 신소재가 광모듈 제품에 빠르게 응용될 것으로 예상되어서, 성장성 또한 높습니다.

이에 대한 기대감에 매수 우위 보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4위는 '항서제약'입니다.

항서제약은 우리나라 제약사 HLB와 함께 간암 치료제를 개발했죠.

현재 미국 FDA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올해 3월 20일 전까지는 승부가 날 것으로 보이는데, 시장에선 승인 가능성을 50대 50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중 갈등에 영향을 안 받을 수 없기 때문인데요.

중국에 대해 보수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미국의 입장에 FDA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단 전망입니다.

또한 항서제약의 캄렐리주맙도 아직 FDA에서 승인을 받지 못했는데요.

그러나 성능이 워낙 뛰어난 만큼, 정치적인 상황에 대한 고려 없이 바로 승인받을 수 있단 의견도 있습니다.

불안정한 전망에 중학개미가 신중하게 움직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3위는 '귀주모태'입니다.

중국증시의 풍향계로도 꼽히는 대장주인데요.

그러나 작년 고량주 업계의 가격 하락과 공급량 증가로, 시총 1위 귀주모태의 주가 하락이 유난히 두드러졌습니다.

귀주모태는 선물과 투자용으로 인기가 많은 만큼, 내수 소비가 중요한데요.

정부가 각종 경기 부양책을 내놓고 있는데도 내수 심리가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여기에 중국 정부의 추가 경기부양책 발표 시점이 춘제 연휴 이후일 거란 전망과 함께, 기대보다 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압력을 가했는데요. 이에 매도 우위 보였습니다.

2위는 'CATL'입니다.

미국 국방부가 CATL를 포함한 중국 대기업들을 무더기로 블랙리스트에 올렸습니다.

중국 최대 게임 개발사 텐센트아 창신메모리 등도 포함됐는데요.

이 회사들이 첨단 기술과 전문성을 활용해 중국군의 현대화를 지원하고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중국군사기업으로 지정된다고 해서 당장 제재나 수출 통제 등의 제약을 받진 않지만, 관련 기업의 평판에 타격이 가며, 이 기업들과 거래하는 미국 단체와 기업엔 경고가 가해질 전망인데요.

CATL은 잘못된 처사라며 반박했지만, 이로써 미중 갈등이 더욱 심화될 거로 보이죠.

이에 매도 우위 보였습니다.

1위는 '비야디'입니다.

경기침체와 전기차 캐즘 속에서도 지난해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26% 늘어났는데요.

특히 중국 비야디가 전년 동기 대비 43% 늘어난 전기차를 판매하며 글로벌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중국 내수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 '아토 3와 돌핀' 등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기 때문인데요.

해당 모델들은 1월 중으로 국내 출시도 유력합니다.

또 일본에서도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비야디는 일본 내 전기차 판매에서 도요타를 처음으로 제쳤는데요.

작년 2천 대 넘게 판매하며 54% 급증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이같은 호재에도 주가는 하락세인데요.

아무래도 미중 갈등이 계속해서 악재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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