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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 뉴욕증시, 카터 전 대통령 애도에 임시 휴장

SBS Biz 최주연
입력2025.01.10 06:51
수정2025.01.10 07:13

■ 모닝벨 '글로벌 마켓' - 최주연 외신캐스터

◇ 뉴욕증시

오늘(10일) 뉴욕증시는 지미 카터 전 대통령에 대한 애도의 날을 맞아 휴장했습니다.

휴장에서 돌아오면 다시 뉴욕증시가 힘을 내줬으면 좋겠는데요.

오늘은 향후 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이슈들 위주로 살펴보겠습니다.

최근 국채금리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굿 뉴스 이즈 배드 뉴스' 장세가 펼쳐지고 있는 만큼, 일단 시장의 단기적인 방향성은 오늘 밤에 공개될 12월 고용 보고서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월가 컨센서스는 15만 5천 개 안팎인데요.

뱅크오브아메리카에서는 이번 신규 고용이 월가 전망치보다 높게 나오면 국채 수익률이 더 오르고 주가가 하락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의 신규 실업 수당 청구 건수와 졸트 보고서 등을 보면 고용 시장이 아직 크게 둔화되고 있다고 보긴 어려운 만큼 수치가 전망치보다 높게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어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또한 시티그룹에서는 고용지표 발표에 따라 S&P500지수가 어느 방향이든 약 1.2%로 움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내일(11일) 장 변동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한편, 최근 연준 위원들은 계속해서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출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히 연준 내 가장 매파로 알려진 미셸 보우먼 이사는 간밤 지난 12월 금리 인하가 연준의 마지막 금리인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는데요.

현재 인플레이션은 불편할 정도로 높게 위치해 있는만큼 현재의 기준 금리가 중립 금리에 가까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외에도 오늘 수잔 콜린스 연은 총재는 경제 상황과 정책 변화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만큼 금리 조치에 더욱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언급했는데요.

고용 보고서 발표 이후 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어떻게 변하는지 살펴보시죠.

◇ 국채금리·국제유가

이런 가운데 국채금리 움직임도 계속해서 주시하셔야겠습니다.

현재 시장에서는 10년물 국채금리가 곧 5%를 돌파할 수 있다는 경고를 지속적으로 내놓고 있는데요.

영국 프라이빗 뱅크 부츠에서는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확실히 5%에 도달할 것"이라며 "매우 큰 재정 적자로 인해 위험 프리미엄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된다면 주식 시장도 곧바로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매우 큰데요.

일각에서는 국채 수익률이 높아질 경우 대부분의 자금이 국채 시장으로 몰리면서 증시와 가상화폐 등 다른 자산시장이 급락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오늘 국채금리는 12월 고용 보고서를 앞두고 소폭 하락했습니다.

그동안 단기 급등한 만큼 저가 매수세도 유입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간밤 10년물 국채금리는 약보합권에서 마감됐고요.

2년물 국채금리는 0.02%p 떨어졌습니다.

국제유가는 겨울 한파로 난방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1%가량 올랐습니다.

WTI와 브렌트유는 각각 배럴당 73달러, 77달러 선에서 마감됐습니다.

연초 10만 달러를 넘어섰던 비트코인은 다시 9만 3천 달러대까지 떨어졌습니다.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감소하자 비트코인 가격도 하락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늘 오전 6시 기준 업비트에서는 1억 3천 9백만 원대에서 거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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