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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결심했는데…닭가슴살 샐러드에 대장균이

SBS Biz 신채연
입력2025.01.09 17:49
수정2025.01.09 18:31

[앵커] 

새해 건강 관리나 체중 감량을 위해 샐러드 식단 챙기시는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일부 닭가슴살 샐러드 제품에서 대장균이 나와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신채연 기자, 어떤 제품이 문제가 된 겁니까? 

[기자] 

한국소비자원이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정기 배송 닭가슴살 샐러드 3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13개 제품에서 기준을 초과하는 대장균이 검출됐습니다. 

문제가 된 샐러드를 판매한 업체는 딜리셔스샐러드, 마법 같은 샐러드, 모닝푸드, 바스락다이어트 등입니다. 

대장균에 감염되면 설사,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요. 

다만 살모넬라 등 심각한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는 균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앵커] 

성분 등이 광고와 다른 제품들도 나왔다고요? 

[기자] 

저염, 저열량 등 영양 강조 광고를 한 6개 제품 가운데 5개는 영양 강조 표시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저염식이려면 소금 함량이 100g당 305mg 미만이어야 하는데, 팜에이트 제품의 경우 799mg으로 기준치를 2.5배 초과했고 풀럽잇 샐러드의 제품도 2배가 넘었습니다. 

또 19개는 소비기한 등 필수적인 표시 사항을 누락했습니다. 

소비자원은 "영양 성분 함량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샐러드를 배송받은 즉시 냉장 보관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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