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트럼프 효과에 5.5원 상승…1천460.5원 마감
SBS Biz 신성우
입력2025.01.09 17:31
수정2025.01.09 17:33
원달러 환율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보편관세 부과 의지가 반영된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오늘(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는 전날보다 5.5원 상승한 1천460.5원을 기록했습니다.
환율은 전날보다 3.6원 오른 1천458.6원으로 출발한 뒤 오전 1천455원까지 떨어졌습니다. 장 마감 직전에는 1천462.1원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보편 관세' 부과를 정당화하기 위해 국제경제비상권한법(IEEPA)을 근거로 '국가 경제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보도가 달러 강세 압력이 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53% 오른 109.149 수준이었습니다.
다만,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이 주식 순매수를 이어가면서 원달러 환율 상승세를 다소 제한한 분위기입니다.
코스피는 전날 대비 0.85포인트(0.03%) 오른 2천521.90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3.89p(0.54%) 높은 723.52로 장을 마치며 7거래일 연속 올랐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7천45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습니다. 5거래일 연속 순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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