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내주 금통위 앞두고 일제히 하락…3년물 2.500%
SBS Biz 이한나
입력2025.01.09 17:15
수정2025.01.09 17:28
오늘(9일)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5bp(1bp=0.01%포인트) 내린 연 2.500%에 장을 마쳤습니다.
10년물 금리는 연 2.778%로 1.8bp 하락했습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2.5bp, 4.1bp 하락해 연 2.627%, 연 2.609%에 마감했습니다.
20년물은 연 2.706%로 1.9bp 내렸습니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0.8bp, 0.8bp 하락해 연 2.678%, 연 2.566%를 기록했습니다.
국고채 금리는 다음 주로 예정된 올해 첫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최근 대체로 내림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시장에서는 1월 금통위에 대해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현 3.00%에서 2.75%로 25bp 인하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는 "높아진 경기 하방 위험, 정치적 불확실성 요인에 따른 정책 부재 리스크 등을 고려해 통화 당국이 1월에도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반면 허정인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금통위가 1월에는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2월에 인하할 확률이 높다"고 예상했습니다.
그는 금통위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미국 국채 금리 추가 상승 위험과 이에 따른 원/달러 환율 추가 상승 리스크 등을 점검한 후 환율 안정화 조치와 함께 2월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편,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3년 만기 국채 선물은 502계약 순매수한 반면 10년 만기 국채 선물은 4천332계약 순매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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