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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재 교보회장-어피니티,12년 악연의 끝은 [CEO 업앤다운]

SBS Biz 윤진섭
입력2025.01.09 16:20
수정2025.01.09 17:48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12년 전 사모펀드들과 3년 안에 상장하고, 못하면 지분 되사준다는 계약 맺었습니다. 

이 계약 지키지 못하면서 옴짝달싹 못하고 있습니다. 

교보생명 지분 24% 가진 사모펀드들, 주당 24만 5천 원에 산 주식 40만 9천 원에 되사라, 압박해 왔는데, 이 분쟁 중재한 곳에서, 최근 사모펀드가 얼마에 주식을 되팔 수 있을지 가격 다시 정해라 결정했습니다. 

이제 공은 신 회장 쪽으로 넘어갔죠. 

신 회장, 이달 중순까지, 사모펀드 지분 얼마에 살지, 제시해야 합니다. 

어물쩡 넘어가면 하루에 3억 가까운 돈 물어야 합니다. 

업계에선 작년 8월 교보생명이 자사주 사들일 때 가격주당 19만 8천 원이 기준으로 보고 있지만, 이 가격, 사모펀드 입장에선 택도 없을 듯합니다. 

신 회장 가장 원하는 시나리오 대로 흘러가도 1조 이상 돈이 필요합니다. 

어쨌든 상장 지연, 그리고 10년 넘는 분쟁에 신 회장, 회사, 사모펀드 대가 적잖이 치렀습니다. 

분쟁, 매듭지어질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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