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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장관 "'무안공항, '철새 도래지' 지적 반영 여부 점검 중"

SBS Biz 최지수
입력2025.01.09 15:06
수정2025.01.09 15:10


제주항공 참사가 벌어졌던 무안국제공항 공사 당시 환경영향평가 때 지적됐던 철새 도래지 관련 사항이 고려됐는지를 점검하고 있다고 김완섭 환경부 장관이 오늘(9일) 밝혔습니다.

김완섭 장관은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의 관련 질의에 "저희가 줬던 환경영향평가 (협의 의견이) 어떻게 공항 계획에 반영됐는지 국토교통부와 실무적으로 점검하고 상의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사고) 조사 결과를 보면서 제도적으로 보완할 사항이 있으면 보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제주항공 참사 원인 중 하나로 조류충돌(버드스트라이크)이 지목됩니다. 

2020년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확장을 위한 전략환경영향평가 보고서에는 공항이 철새 도래지와 가까워 대책이 필요하다고 명시돼 있어 일각에선 조류충돌 방지대책이 미흡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보통 공항은 비행하기 좋은 주거지에서 먼 지역에 건설하다 보니 새 서식지와 겹칠 때가 많습니다.

이에 조류충돌 가능성은 공항 건설을 위한 환경영향평가 때 단골 지적사항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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