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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조 몸값 쳐줄까…'대어' LG CNS 촉각

SBS Biz 신다미
입력2025.01.09 14:53
수정2025.01.09 15:47

[앵커] 

올해 상반기 최대어인 LG CNS가 다음 달 코스피에 상장합니다. 

부진했던 IPO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입니다. 

LG CNS는 이번 상장으로 자금 유치를 얼마나 할 수 있는 건가요? 

[기자] 

LG CNS는 공모가액 최상단 기준으로 최대 1조 1994억 원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5만 3700원에서 최대 6만 1900원인데요. 

공모 주식수는 모두 1천937만 7천190주로, 희망공모가 최상단 기준 시가총액은 최대 6조 원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시총이 조 단위인 IPO는 지난해 5월 상장한 HD현대마린솔루션 이후 처음입니다. 

[앵커] 

유치한 자금을 어디에 사용한 예정인가요? 

[기자] 

LG CNS는 IT컨설팅과 AI, 클라우드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회사인데요,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늘어난 3조 9584억 원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상장으로 확보한 6천억 원의 투자 재원은 AI와 스마트팩토리 등 DX분야의 핵심역량 강화에 활용할 예정입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이현규 / LG CNS CFO : DX 전문 기업 인수에 3300억 원을 사용한다고 돼있는데요. 다양한 후보 기업에 대해서 적정성 검토 이후에 25년에서 27년도 사이에 순차적으로 AI소프트웨어 전문회사 또 스마트 엔지니어링 사업 확장 등에 투자할 계획이 있습니다.] 

LG CNS는 다음 달 IPO를 목표로 오늘(9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수요예측에 나서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인데요. 이후 21일과 22일 공모주 일반 청약을 진행한 후 내달 상장 예정입니다. 

인터넷 전문은행인 케이뱅크가 어제(9일) IPO를 철회하며 시장이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LG CNS의 흥행 여부가 가늠자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SBS Biz 신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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