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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일당백…CES에 등장한 신한 '무인'은행

SBS Biz 박연신
입력2025.01.09 14:53
수정2025.01.09 15:26

[앵커] 

이번 CES2025에는 금융권의 미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부스가 마련되기도 했는데요. 

인공지능, AI 은행원이 고객을 응대하고 정밀분석을 통해 주식 종목 추천까지 제공하는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박연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당신을 AI 데스크에서 처음으로 돕게돼 매우 기쁩니다. 시작해 봅시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환전을 하실 건가요?" 

화면 속 은행원이 고객에게 어떤 도움이 필요한 지 물어보고, 업무를 처리합니다. 

이 은행원은 실제 은행원 얼굴에 인공지능, AI를 입혀 만들어진 것으로, 무인점포에 도입되고 있습니다. 

계좌개설부터 환전과 각종 은행 서류 발급까지, 은행 창구에서만 할 수 있던 업무를 언제든 가능하도록 만들어졌습니다. 

AI 은행원의 설명에 따라 원하는 금액을 입력한 뒤 바로 옆 기기에서 기다리면, 시간과 장소에 구애 없이 단 1분 만에 환전을 바로해 달러를 수령할 수 있습니다. 

[페라스 사파디 / CES2025 관람객 : 사용하기에 쉽고 친숙한 것 같습니다. 매우 디지털화 돼 있어서 사용하기 편안했습니다.] 

[문성기 / 신한은행 AI브랜치서소문 부지점장 : 저녁시간이라든가 주말시간에도 고객들이 편리하게 은행 업무를 보실 수 있고요. AI 점포 확대를 많이 해서 접근편리성도 가져갈 예정이고, (창구에서는) 생산적이고 상담에 집중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발생한 ELS 불완전판매 등의 재발을 막기 위해 'AI가 투자 종목을 분석한 뒤 추천해 주는 시스템'도 개발됐습니다. 

지난달 금융당국의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돼 올 상반기 중 고객에게 공개될 이 서비스는 곧 수어 버전으로도 나옵니다. 

AI 기반 미래 금융 기술이 실제 현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SBS Biz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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