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격자 中·부활자 日 …긴장한 韓
SBS Biz 이민후
입력2025.01.09 14:53
수정2025.01.09 17:45
[앵커]
올해 CES에서는 국내 기업만큼 해외 기업들의 기술력이 두드러졌습니다.
중국이 신기술로 무장해 규모로 밀어붙이고, 일본 기업들도 고유 기술의 경쟁력을 뽐내면서 국내 기업들의 입지를 위협했습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이민후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CES에는 중국 기업, 1천300여 곳이 참가하면서 전체 참여 기업의 3분의 1을 차지했습니다.
[조주완 / LG전자 CEO : 그동안 중국 기업의 위협을 인식하는 단계였죠. 이제부터는 인식을 실제 대응을 위한 실행단계로 옮겨야 되는 시기가 왔다고 봅니다.]
가장 눈에 띄는 위치에 삼성과 LG 등 국내 기업 부스가 있는데, 벽 하나를 두고 중국 가전업체 TCL 전시관이 자리 잡았습니다.
TCL은 삼성전자와 LG전자에 이어 인공지능(AI) 로봇 '에이미'를 공개했고 증강현실(AR) 안경을 선보였습니다.
또 다른 중국 가전업체 하이센스는 차량 후면과 바퀴 등 모든 면에 디스플레이를 단 컨셉카를 선보였고 AI 기술을 적용한 최대 163인치 '초대형 TV'도 관람객들의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카르디 피엘로 / 미국 샌디에이고 : 중국 가전제품도 한국 가전제품을 따라잡을 수 있는 큰 기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년 대비 AI TV의 향상된 품질과 성능에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전통적인 '기술 강국'일본 기업들의 부활도 눈에 띄는 대목입니다.
이렇게 컵 안에 포크를 놓아도 로봇의 렌즈가 포크를 인식해 집는데요.
니콘은 기존 카메라 사업에서 쌓은 경험을 로봇에 활용하면서 건재한 기술력을 과시했습니다.
이외에도 카메라 센싱 기술과 가상현실(VR) 기기를 이용해 자율주행 기술 체험 공간도 꾸렸습니다.
소니가 선보인 디스플레이 화면입니다.
겉으로 보기엔 평면 화면이지만 3D 기술을 입혀 각도에 따라 건물의 상하좌우 모두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제이크 리틀페이지 / 미국 필라델피아 : 소니는 확실히 많은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새로운 AR, 가상현실 기술, 게임 및 제품에 대한 시연이 훨씬 더 많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일본 기술의 부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과거 CES가 국내 기업의 독무대였다면 추격자 중국과 부활하는 일본의 비중이 커지면서 이웃나라 3국의 경쟁 구도가 한껏 치열해졌습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SBS Biz 이민후입니다.
올해 CES에서는 국내 기업만큼 해외 기업들의 기술력이 두드러졌습니다.
중국이 신기술로 무장해 규모로 밀어붙이고, 일본 기업들도 고유 기술의 경쟁력을 뽐내면서 국내 기업들의 입지를 위협했습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이민후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CES에는 중국 기업, 1천300여 곳이 참가하면서 전체 참여 기업의 3분의 1을 차지했습니다.
[조주완 / LG전자 CEO : 그동안 중국 기업의 위협을 인식하는 단계였죠. 이제부터는 인식을 실제 대응을 위한 실행단계로 옮겨야 되는 시기가 왔다고 봅니다.]
가장 눈에 띄는 위치에 삼성과 LG 등 국내 기업 부스가 있는데, 벽 하나를 두고 중국 가전업체 TCL 전시관이 자리 잡았습니다.
TCL은 삼성전자와 LG전자에 이어 인공지능(AI) 로봇 '에이미'를 공개했고 증강현실(AR) 안경을 선보였습니다.
또 다른 중국 가전업체 하이센스는 차량 후면과 바퀴 등 모든 면에 디스플레이를 단 컨셉카를 선보였고 AI 기술을 적용한 최대 163인치 '초대형 TV'도 관람객들의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카르디 피엘로 / 미국 샌디에이고 : 중국 가전제품도 한국 가전제품을 따라잡을 수 있는 큰 기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년 대비 AI TV의 향상된 품질과 성능에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전통적인 '기술 강국'일본 기업들의 부활도 눈에 띄는 대목입니다.
이렇게 컵 안에 포크를 놓아도 로봇의 렌즈가 포크를 인식해 집는데요.
니콘은 기존 카메라 사업에서 쌓은 경험을 로봇에 활용하면서 건재한 기술력을 과시했습니다.
이외에도 카메라 센싱 기술과 가상현실(VR) 기기를 이용해 자율주행 기술 체험 공간도 꾸렸습니다.
소니가 선보인 디스플레이 화면입니다.
겉으로 보기엔 평면 화면이지만 3D 기술을 입혀 각도에 따라 건물의 상하좌우 모두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제이크 리틀페이지 / 미국 필라델피아 : 소니는 확실히 많은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새로운 AR, 가상현실 기술, 게임 및 제품에 대한 시연이 훨씬 더 많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일본 기술의 부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과거 CES가 국내 기업의 독무대였다면 추격자 중국과 부활하는 일본의 비중이 커지면서 이웃나라 3국의 경쟁 구도가 한껏 치열해졌습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SBS Biz 이민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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