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나라 뒤숭숭하니 집값 보합세…서초·용산은 치솟았다

SBS Biz 류정현
입력2025.01.09 14:52
수정2025.01.09 15:35

[앵커] 

지난주 상승세가 꺾인 서울 아파트 가격이 2주 연속 보합세를 이어갔습니다. 

전셋값은 무려 86주만 하락 전환했습니다. 

새해 첫 아파트값 동향 류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반포 아크로리버파크 아파트입니다. 

지난달 전용면적 84.97㎡ 아파트가 53억 원에 거래됐는데 지난해 3월 37억 5천만 원에 거래됐을 때보다 15억 원 넘게 올랐습니다. 

이른바 '대장 아파트' 강세는 여전하지만 서울 전역으로 넓혀보면 사정은 조금 다릅니다. 

한국부동산원이 전주와 비교한 새해 첫 주 서울 아파트가격 변동률은 0.00%를 기록했습니다. 

지난주 41주 만에 오름세가 멈췄던 흐름을 이번주에도 이어가는 겁니다. 

전체 25개 지역구 가운데 14개 지역구가 변동이 없거나 아파트 가격이 하락했습니다. 

약 6개월 전인 지난해 6월 말 기준 모든 지역구 아파트 가격이 올랐을 때와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입니다. 

다만 그런 와중에도 일부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인기 지역의 상승세는 지속됐습니다. 

강북에서는 용산구와 성동구가 0.04% 상승했고 강남권에서는 서초구와 송파구가 0.03% 올랐습니다. 

[윤지해 / 부동산 R114 수석연구위원 : 대출 규제 영향에 더해서 정치 혹은 제도적인 변화에 대한 지속성 이런 것에 대한 불안감도 있는 거고요. 여러 가지가 섞이다 보니까 수요자가 의사결정을 하기가 이제 주저하는 상황이 (된 거죠.)] 

여기에 계절적 비수기도 겹치면서 당분간 아파트 매매 관망세는 지속될 전망입니다. 

SBS Biz 류정현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류정현다른기사
한국타이어, 전기차 레이싱 '2025 한국 멕시코시티 E-PRIX' 후원
"강아지와 동반 제주여행"…이스타항공, '반려견 전용 에어텔' 상품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