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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상환수수료 다음주부터 확 내려간다

SBS Biz 정동진
입력2025.01.09 14:52
수정2025.01.09 18:32

[앵커] 

일찍 대출금을 갚을 때 내는 중도상환 수수료가 지금보다 절반 넘게 줄어듭니다. 

정동진 기자, 중도상환수수료 얼마나 줄어드나요? 

[기자] 

평균 60%가량 낮아집니다. 

은행권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은 수수료율이 현재 1.43%에서 0.56%로 0.87% 포인트 내려가고, 변동금리 신용대출은 0.83%에서 0.11%로 0.72% 포인트 낮아질 전망입니다. 

5대 시중은행 별로 비교해 보면, 고정형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중도상환수수료가 가장 큰 폭으로 낮아지는 곳은 KB국민은행으로 0.58%의 수수료율이 적용되고요 우리은행이 0.74%로 가장 높습니다. 

신용대출은 가장 많이 내리는 농협은행의 경우, 기존에는 0.6%를 적용하던 중도상환수수료율을 오는 13일부터는 0.01%로 내립니다. 

다른 시중은행 역시 0.01~0.04% 수준까지 내립니다. 

[앵커] 

2금융권도 내려가나요? 

[기자] 

그렇습니다. 

주담대의 경우, 저축은행은 평균 1.64%에서 1.24%로, 신협은 1.61%에서 0.45%로 중도상환수수료가 낮아집니다. 

신용대출 역시 저축은행업권이 1.64%에서 1.33%로 소폭 내려가는 가운데, 신협은 0.04%까지 떨어집니다. 

다만 오는 13일 전에 이뤄진 대출 계약에 대해 중도상환하는 경우라면 개편 수수료율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또 금소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 새마을금고와 농협, 수협조합 등도 개편방안이 당장에는 적용되지 않는데요. 

금융위는 "올해 상반기 중에는 이들 업권에도 개편방안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최근 3년간 금리가 오르면서 기회비용이 줄어든 데 따라 중도상환수수료도 대부분 낮아졌다"고 설명했는데요. 

다만 "현재는 금리 인하기라 앞으로는 중도상환수수료가 오를 수도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중도상환수수료율은 매년 1월 금융사가 속한 금융협회별 홈페이지에 공시될 예정입니다. 

SBS Biz 정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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