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 가산 반찬공장 매각 추진…'더반찬' 개편
SBS Biz 최윤하
입력2025.01.09 12:42
수정2025.01.09 16:09
[동원F&B CI(사진=동원그룹 제공)]
동원F&B가 서울 금천구 소재 가산공장 매각을 검토합니다.오늘(9일) 동원 그룹에 따르면 2016년 인수한 온라인 반찬 HMR 브랜드 '더반찬'의 제품을 주로 생산하던 해당 공장 약 2천200평의 부지 매각이 추진됩니다.
현재 가산공장은 가동이 중단돼 기존 생산라인은 전부 외부 전문 업체들로 이관된 상태입니다.
더반찬은 인수 초기만 해도 그룹의 HMR 사업을 이끌 것으로 평가받으며, 그룹 차원에서 매출 2천억 원 브랜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기준 더반찬의 연매출 규모는 약 300억 원대입니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기존 가산사업장은 매각을 포함한 다양한 활용 방안들을 검토 중"이라며 "동원은 앞으로 제품기획, 고객경험, 판매, 품질관리에 집중하고 생산 관련된 업무는 전문업체에 위탁해 전문성을 보다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식품 업계에서는 동원그룹이 반찬사업을 재편하고 영역을 더 확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제품 판매보다는 기획에만 집중하면서 상품 경쟁력을 높일 것이란 분석입니다. 양식·수산물 등으로 카테고리를 더 세분화하고 전문적인 레시피를 개발하는 식의 고도화도 추진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동원F&B는 더반찬 브랜드를 활용해 오프라인 반찬 유통사업 영역으로도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입니다.
지난해에도 온라인 사업을 하던 동원디어푸드를 동원F&B와 합병한 만큼, 올해도 HMR 사업에서 다양한 시도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설 황금 연휴 엿새 쉬나…또 내수부양 단골카드?
- 2.홍역 전 세계 대유행…'여기' 갔다가 자칫 홍역 치룬다
- 3."한국인이세요?" 태도 180도 돌변…여권파워 세계 3위
- 4.설 여행경비 40만원 쏩니다…역귀성 최대 40% 할인
- 5.믿고 샀는데 짝퉁?…이마트, 전액환불 무슨 일?
- 6."대학 붙어 한시름 놨더니"...부모님들 이 소식에 '한숨'
- 7.커지는 '반도체 겨울'…삼성, 혹한기 길어지나
- 8.月 437만원 벌고 고급차 모는 노인도 기초연금?
- 9.'임영웅 콘서트 돈 안 아까워요'…어느 새 소비 큰 손 5060
- 10.이랜드마저…구스다운이라더니 오리털로 '꽉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