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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일부 닭가슴살 샐러드에서 대장균 검출"…위생관리 미흡

SBS Biz 신채연
입력2025.01.09 11:27
수정2025.01.09 12:00


일부 온라인 배송 닭가슴살 샐러드에서 대장균이 검출되는 등 위생 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구독형 닭가슴살 샐러드 30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를 오늘(9일) 공개했습니다.

위생세균 및 식중독균 안전성 조사 결과, 조사대상 30개 중 13개(43.3%) 제품에서 기준을 초과하는 대장균이 검출돼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제가 된 제품은 딜리셔스샐러드, 마법같은 샐러드, 모닝푸드, 바스락다이어트, 바오프레쉬, 비티랩, 샐그램, 샐러드유, 슬림쿡, 윤식단, 잇라이킷, 팔팔식단연구소, 프레시코드 등 13개 플랫폼에서 판매된 제품들이었습니다.

대장균이 검출되는 경우 식품이 비위생적으로 제조·관리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대장균 감염 시 설사,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다만 살모넬라, 장출혈성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등 식중독균은 전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다고 소비자원은 전했습니다.

저염·저열량 등을 강조한 6개 중 5개 제품은 영양 강조 표시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울러 조사대상 30개 중 19개 제품이 소비기한 등 반드시 표시해야 하는 의무 표시사항을 누락했고 특히 샐러데이블, 바오프레쉬 등 3개 제품은 용기·포장 재질 항목을 제외한 전체 표시사항을 명기하지 않았습니다.

12개 제품은 온라인 판매사이트 및 제품에 질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오인할 수 있는 표현을 사용하거나 체중감량 등의 체험기를 이용하는 등 부당한 표시·광고를 게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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