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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여행경비 40만원 쏩니다…역귀성 최대 40% 할인

SBS Biz 박규준
입력2025.01.09 11:23
수정2025.01.09 18:33

[앵커] 

얼어붙은 내수를 살리기 위해 설 연휴에 임시공휴일을 추가한 정부가 이번엔 여행 경비를 지원하겠다는 대책을 내놨습니다. 

성수품 물가 잡기에도 나섰는데, 하나하나 짚어보겠습니다. 

박규준 기자, 일단 전체적인 정부 명절 혜택 정리해 보죠. 

[기자] 

우선 당정은 중소기업 근로자 15만 명에게 총 40만 원의 국내 여행 비용을 지원해 주기로 했습니다. 

국내 관광을 촉진하고 소비를 끌어올리기 위한 취지입니다. 

또한 당정은 27일부터 31일까지 KTX·SRT 역귀성 요금을 30~40%까지 할인해 주기로 했습니다. 

KTX는 설 당일을 제외하고 4인 가족 동반석에 할인 혜택을 주기로 했습니다. 

이 밖에 5조 5천억 원 규모의 온누리 상품권을 발행하고 할인율을 15%로 올려 소비 진작에 나설 계획입니다. 

[앵커] 

예년과 같이, 성수품 물가 관리에도 나서죠? 

[기자] 

설 연휴까지 배추·무·사과·배 등 16대 성수품의 공급 물량을 평상시보다 1.6배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달 초 기준 설 성수품인 배추와 무 가격이 1년 전보다 58~77% 수준 오르자 공급을 늘려 물가를 잡겠다는 겁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농산물은 작년부터 이어진 빈번한 이상기후 등으로 수급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며 정부비축 물량 등을 적극 시장에 풀기로 했습니다. 

이 외에 소상공인들에 대한 자금 지원도 이뤄집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중소기업 소상공인 대상으로 설 명절 기간에 1조 7천억 원, 올 한 해 총 26조 5천억 원의 정책 금융이 제공됩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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