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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여행트렌드 'BLOOM' 제시…놀유니버스 "여행 개성 뚜렷해져"

SBS Biz 최윤하
입력2025.01.09 10:42
수정2025.01.09 11:42

[놀유니버스 2025 여가 트렌드 'B.L.O.O.M'(사진=놀유니버스 제공)] 
야놀자와 인터파크트리플의 통합법인 '놀유니버스'는 2025년 여행·여가 시장의 트렌드 키워드로 'BLOOM'을 제시했습니다.

9일 놀유니버스는 BLOOM은 자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로, 새로 피어날 희망을 담은 메시지라고 설명했습니다. '세계 곳곳을 탐험하다(Broadening World)'와 '로컬과 여행객의 경계를 허물다(Living like Locals)', '나만의 취향이 담긴 여가를 즐기다(One-pointed Leisure)', '각자의 방식으로 힐링하다(Owning My Healing Spot)', '편리한 방법으로 부담 없이 여행을 떠나다(Mindful Innovation)' 등 5가지입니다.

먼저 기술과 교통 발전으로 새로운 여행지 발굴이 가속화(Broadening World)될 것으로 봤습니다. 놀유니버스는 베트남 푸꾸옥·필리핀 보홀 등 도심을 벗어난 여행지의 항공권 예약률이 증가하며 인기 도시 순위에서 급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여러 번 방문하는 여행지로 꼽히는 일본은 가고시마·요나고·마쓰야마 등 소도시의 2024년 항공권 예약 건수가 전년 대비 각 316%, 253%, 184% 성장했습니다.

현지의 일상에 스며드는 여행(Living like Locals)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야놀자 플랫폼에서 해외 숙소 유형별 예약 추이를 분석한 결과, 게스트하우스와 호스텔처럼 현지인과 여행객이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는 커뮤니티 중심 숙소의 2024년 예약 건수가 전년 대비 126% 증가했습니다.

놀유니버스는 여가 활동에도 개개인의 취향(One-pointed Leisure)이 뚜렷하게 반영될 것으로 봤습니다. 하이킹·드로잉·캠핑 등 취미에 특화된 인터파크 투어의 패키지 예약 고객 수는 전년 대비 201% 급증했고, 인터파크 티켓의 공연 예매건수도 2023년보다 10% 늘었습니다. 특히 동일한 항목에서 2회 이상 재예매한 고객 수는 연극 카테고리에서 최대 30% 넘게 증가했습니다.

온전히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힐링 여가 공간(Owning My Healing Spot)도 다양해지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프리미엄 호텔에서의 호캉스가 꾸준히 인기를 끌며 지난해 야놀자 플랫폼 내 특급호텔 예약 건수는 2023년과 비교해 13%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동시에 자연 속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캠핑 및 글램핑 등 야외형 숙소 예약 건수도 전년 대비 34% 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놀유니버스는 기술과 서비스 고도화로 신뢰할 수 있는 여가 환경이 확산(Mindful Innovation)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야놀자 플랫폼이 지난해 6월 출시한 해외 숙소 취소 수수료 환불 서비스 '캔슬프리'는 출시 3개월 만에 전체 해외 숙소 예약자의 32%가 가입했습니다. 인터파크투어가 수하물 분실과 기상 악화 등으로 결항할 경우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만든 '항공안심플랜'은 론칭 5개월 만에 3천 명 이상이 이용했다는 설명입니다.

놀유니버스 관계자는 "2025년 여행·여가 산업은 '나만의 힐링 방식'을 중심으로 개인의 취향과 개성이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가까운 곳으로 더 자주 떠나는 여가와 여행이 일상화되면서 로컬과 여행객 간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보다 편리하고 부담 없이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여가 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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