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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설] 메모리 한파에 실적 '뚝'…길어지는 '삼성전자의 겨울'

SBS Biz 김경화
입력2025.01.09 10:14
수정2025.01.09 18:35

■ 용감한 토크쇼 '직설' - 손석우 앵커 경제평론가 및 건국대 겸임교수, 권영화 서울기독대 AI융합대학 특임교수, 유재희 홍익대 전자전기공학부 교수, 이지환 아이에셋 대표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발표됐습니다. 메모리 한파에 3분기에 이어서 두 개 분기 연속 시장의 기대에 못 미쳤는데요. 삼성전자는 지난해 HBM 경쟁에서 밀리면서 위기설이 수식어처럼 따라붙었습니다. 새해엔 트럼프 2기와 미중 갈등, 내수 부진 등 더 어려운 현실을 직면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 삼성전자가 지금의 위기를 딛고 한 발짝 더 도약할 수 있을지, 지금부터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함께 해주실 세 분 소개하겠습니다. 서울기독대 AI융합대학 권영화 특임교수, 홍익대 전자전기공학부 유재희 교수, 아이에셋 이지환 대표 나오셨습니다.

Q.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6조 5천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면서 전망치였던 8조 2천105억 원에 크게 못 미쳤습니다. 그러면서 3분기 이어 설명자료를 발표했습니다. “메모리 분야의 비용이 증가하면서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고 했는데요. 삼성전자의 실적 부진, 원인 어디에 있습니까?

Q. 실적 부진에도 지난 8일, 삼성전자 주가는 반등했는데요. 삼성전자 이제 바닥을 찍고 반등하는 걸까요?

Q. 삼성전자가 지난해 연매출 300조 원을 넘겼지만 “역사상 가장 힘든 시간”이란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반도체 업황 사이클로 볼 때, 삼성전자 실적 개선 시점, 언제쯤이 될까요?

Q. 중국의 창신메모리는 최근 구행 D램을 반값에 판매했습니다. 이런 중국의 저가 물량 공세가 앞으로도 삼성전자 실적에 악재로 작용할까요?
 
Q.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는 “삼성전자의 HBM 납품을 확신한다”고 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설계 변경한 HBM3E 제품을 올 상반기, 6세대 HBM4 제품을 올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개발 중인데요. 가능할까요?

Q. 삼성전자는 HBM4 개발과 함께 여기에 적용할 10나노급 6세대 1C D램도 함께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 10나노급 5세대 적용을 염두에 두고 개발하는 것보다 한발 더 나가겠다는 건데요. 무모한 걸까요? 자신감일까요?

Q. SK하이닉스는 이번 CES에서 HBM3E 16단 제품의 실물을 공개하면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올해에도 SK하이닉스, HBM 날개 달고 호실적으로 기록할까요?

Q. 미국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인 브로드컴이 엔디비아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브로드컴은 우리나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HBM 공급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데요. HBM 후발주자인 삼성전자에게 기회가 될까요?

Q. 삼성전자는 초격차로 기술을 선점해서 고객사를 확보해 왔었는데요. 그런데 만년 적자인 파운드리 사업에선 레거시, 구형 공정에 집중하기로 노선을 수정했습니다. 틈새 전략을 통해서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위기를 돌파할 수 있을까요?

Q. 반도체 사업이 부진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최근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자회사로 편입시키는 등 로봇 사업 영역 확장에 나섰습니다. 새 미래 먹거리로 로봇을 선택한 삼성전자의 결정, 옳은 판단이었을까요?

Q.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귀환을 앞두고 지난달 미국은 첨단 반도체 장비와 HBM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는 제재안을 발표했습니다. 이 같은 첨단기술 규제는 트럼프 2기 때 더 강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중국은 우리 반도체 기업의 주요 고객 국가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어떤 전략으로 살아남아야 할까요?

Q. 한국공학한림원에서 해외 기업과의 기술력 격차 축소 등을 우리 반도체 위기 원인을 꼽았습니다. 갈수록 왕좌를 지키기 어려운 환경인데요. K-반도체 위기 극복, 어디서부터 찾아야 할까요?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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