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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우리금융 검사 결과 발표 2월 초로 연기

SBS Biz 문세영
입력2025.01.09 07:59
수정2025.01.09 07:59

금융감독원이 이달로 예정됐던 우리은행 검사 결과 발표를 다음 달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금감원은 오늘(8일) "1월 중 발표 예정이던 '주요 금융지주 및 은행 검사 결과'는 국회의 내란 국정조사, 정부 업무보고 일정, 임시 공휴일 지정 등으로 인해 발표 시점을 2월 초로 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은행은 지난 2020년 4월 3일부터 작년 1월 16일까지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전 회장의 친인척 관련 법인이나 개인사업자에 350억원 규모의 부당대출을 해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금감원은 작년 10월부터 약 두 달간 우리금융·우리은행 정기검사를 한 뒤 지난달 검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습니다.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후폭풍으로 새해 초로 발표를 연기했는데, 이번에 다시 한번 발표 일정을 미룬 겁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지난달 검사 결과 발표 연기 이유에 관해 "위법 행위를 경미하게 취급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매운맛'으로 시장과 국민에게 알리려는 의도"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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