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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슈] SKC, CES에서 글라스 기판 공개…유리기판주 상승

SBS Biz 윤진섭
입력2025.01.09 07:44
수정2025.01.09 08:20

■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기업이슈' - 신재원

어제장 이슈가 있었던 업종 살펴보는 기업이슈 시간입니다.

◇ 글라스 기판 기대감에 유리기판주 또 상승

유리기판주가 어제(8일)에 이어 또 강세 보였는데요.

SKC가 CES 2025에서 글라스 기판을 공개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SKC는 SK그룹 4개 계열사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전시관 내 AI 데이터센터 구역에서, 글라스 기판의 실물을 전시하는데요.

글라스 기판은 현재 대규모 데이터를 처리하는 AI 서버의 속도를 끌어올릴 솔루션으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특히 SKC는 세계 최초로 반도체 글라스 기판 상업화 기업으로, 기술 혁신성을 인정받아 미국 정부로부터 생산 보조금과 R&D보조금도 확보했는데요.

이를 통해 치열해지는 반도체 경쟁에서 기술 우위를 더욱 공고히 다져나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 땡큐 젠슨 황 HBM 관련주 안심

HBM도 시세 분출했는데요.

어제 HBM 관련주를 끌어올린 건 삼성전자였습니다.

지난해 4분기 잠정 영업이익을 발표했는데, 6조 5천억 원을 기록하면서 컨센서스에도 훨씬 미치지 못했죠.

그런데도 주가는 상승했는데요.

젠슨황 CEO의 발언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젠슨황 CEO는 삼성전자의 HBM에 대해 현재 테스트 중이며, 성공을 확신한다고 밝혔는데요.

또한 메모리 공급사로 마이크론만 언급한 것에 대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우리에게 가장 큰 공급업체고, 내가 정확하지 않았던 것 같다고 답했는데요.

이를 통해 이 둘의 디램이 엔비디아의 제품에 들어가는 것을 확인시켜줬습니다.

또 모건 스탠리도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6만 5천 원으로,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로 제시했는데요.

이미 실적 부진이 주가에 다 반영돼서 매수 매력도가 있다는 평가입니다.

◇ 변종 엠폭스 발견 관련주 급등

아프리카에서 확산 중인 변종 엠폭스 감염환자가 프랑스에서 처음 발생했습니다.

이에 어제 엠폭스주가 뛰었는데요.

현지시간 7일 프랑스 보건부는, 브르타뉴 지방 거주자가 엠폭스 변종 하위 계통에 감염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감염자는 중앙아프리카를 직접 여행한 적은 없지만, 이곳에서 귀국한 두 사람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엠폭스는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급성 발열 발진성 질환으로 치명률이 높고 전파 속도도 빠릅니다.

지난해 초부터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변종 엠폭스가 확산하자, 세계보건기구는 지난해 8월에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언했는데요.

그러면서 엠폭스 관련주도 꾸준히 상승세 보였었는데, 어제 장에선 특히 세니젠이 강세 보였습니다.

세니젠은 엠폭스 바이러스를 검출할 수 있는 리얼타임 PCR 키트 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 유한양행 호재에 제약바이오 강세

마지막으로 제약바이오주도 계속해서 좋은 흐름 보이고 있습니다.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도 계속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는데요.

어제는 특히 유한양행이 강세 보였습니다.

유한양행이 개발한 폐암 치료제 '렉라자'의 글로벌 임상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발표됐는데요.

유한양행의 파트너사인 '존슨앤존슨'이 렉라자와 아미반타닙 병용 요법의 3상 임상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제약업계에선 이번 결과가 신약의 상업화 가능성을 크게 높이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호재에 관련주들이 들썩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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