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마켓] 美 증시, 트럼프 관세 정책 불안감에 등락
SBS Biz 최주연
입력2025.01.09 06:49
수정2025.01.09 07:11
■ 모닝벨 '글로벌 마켓' - 최주연 외신캐스터
◇ 뉴욕증시
트럼프 관세 정책에 대한 불안감에 시장이 좀처럼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9일)도 뉴욕증시는 등락을 반복한 끝에 결국 혼조세로 마감했는데요.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각각 0.25%, 0.16% 올랐고요.
나스닥 지수는 홀로 0.06% 떨어졌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은 오늘 보합권에서 등락이 엇갈린 채 마감됐습니다.
어제(8일) 큰 폭으로 떨어졌던 엔비디아는 장 초반 상승하나 싶더니 다시 소폭 떨어졌고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0.2%, 0.52% 상승했습니다.
시총 6위부터도 보면 장 초반 하락하던 테슬라는 오늘 0.15% 올랐고요.
나머지 기업들은 등락이 혼재됐습니다.
우선 오늘 시장에 이슈가 됐던 소식부터 살펴보면, 간밤 CNN은 트럼프 당선인이 보편관세 공약을 실행하기 위해 국가 경제비상사태를 선포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같은 조치는 동맹국들과 적성국 모두에 대규모 보편관세를 적용하기 위한 법적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인데요.
만일 트럼프가 국가 경제비상사태를 선포할 경우 수입으로 인해 국가안보 기반이 어떻게 흔들리고 있는지를 증명하지 않아도 광범위한 품목에 대해 관세를 물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만큼 관세 정책의 강도가 더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죠.
이런 불안감은 FOMC 의사록에서도 여실히 나타났습니다.
의사록에 따르면 거의 대부분의 위원들은 최근 기대보다 높은 인플레이션 수치와 무역 및 이민 정책의 변화 가능성으로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위험이 커졌다고 밝혔습니다.
정확하게 트럼프 당선인을 언급한 것은 아니지만 트럼프의 이민과 통상 정책 변경이 경제에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언급이 당시 회의에서 최소 네 차례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많은 위원들은 현재 정책 금리가 9월에 비해 크게 낮아진 상태라면서 앞으로 금리를 추가 인하하는 것을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는데요.
이를 봤을 때 올해 연준은 금리를 매우 천천히 내릴 것으로 보이죠.
다만 트럼프의 관세 정책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거세지다 보니 월러 연준 이사는 시장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그는 인플레이션에 대해 중기적으로 2% 목표치를 향해 계속 진전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관세로 물가가 오른다고 해도 인플레이션에 상당하거나 꾸준한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이 내려오고 경제가 예상대로 움직이면서 2025년에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공개된 고용 지표는 혼재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선 미국의 민간 고용 건수는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노동 시장이 어느 정도 안정화되어 가고 있다는 점을 보여줬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신규 고용이 12만 2천 건 증가해 지난달 수치를 하회했고요.
지난 8월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낮게 나왔습니다.
특히 재직 중인 근로자의 임금은 4.6% 증가해 2021년 7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둔화했는데요.
이를 보고 전문가들은 노동 시장이 완만한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반면 신규 실업 수당 청구 건수는 직전 주 대비 또다시 감소하면서, 고용 지표가 엇갈린 것으로 나왔습니다.
지난주에 새롭게 실업수당을 청구한 수는 20만 1천 건으로 직전 주 대비 1만 건 줄어들었고요.
11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습니다.
이제 중요한 것은 내일(10일) 저녁에 나올 12월 고용 보고서입니다.
이 보고서가 두 지표 중 어떤 지표의 내용을 더 뒷받침해 줄지 지켜보셔야겠습니다.
◇ 국채금리·국제유가
국가 경제 비상 사태 선포 소식에 오르던 국채금리는 다행히 30년물 국채 경매 수요가 견조하게 나오자 상승폭을 줄였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0.01%p, 2년물 국채금리는 0.02%p 내렸습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로 1% 넘게 내렸습니다.
WTI와 브렌트유는 각각 배럴당 73달러, 76달러 선에서 마감됐습니다.
◇ 뉴욕증시
트럼프 관세 정책에 대한 불안감에 시장이 좀처럼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9일)도 뉴욕증시는 등락을 반복한 끝에 결국 혼조세로 마감했는데요.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각각 0.25%, 0.16% 올랐고요.
나스닥 지수는 홀로 0.06% 떨어졌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은 오늘 보합권에서 등락이 엇갈린 채 마감됐습니다.
어제(8일) 큰 폭으로 떨어졌던 엔비디아는 장 초반 상승하나 싶더니 다시 소폭 떨어졌고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0.2%, 0.52% 상승했습니다.
시총 6위부터도 보면 장 초반 하락하던 테슬라는 오늘 0.15% 올랐고요.
나머지 기업들은 등락이 혼재됐습니다.
우선 오늘 시장에 이슈가 됐던 소식부터 살펴보면, 간밤 CNN은 트럼프 당선인이 보편관세 공약을 실행하기 위해 국가 경제비상사태를 선포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같은 조치는 동맹국들과 적성국 모두에 대규모 보편관세를 적용하기 위한 법적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인데요.
만일 트럼프가 국가 경제비상사태를 선포할 경우 수입으로 인해 국가안보 기반이 어떻게 흔들리고 있는지를 증명하지 않아도 광범위한 품목에 대해 관세를 물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만큼 관세 정책의 강도가 더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죠.
이런 불안감은 FOMC 의사록에서도 여실히 나타났습니다.
의사록에 따르면 거의 대부분의 위원들은 최근 기대보다 높은 인플레이션 수치와 무역 및 이민 정책의 변화 가능성으로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위험이 커졌다고 밝혔습니다.
정확하게 트럼프 당선인을 언급한 것은 아니지만 트럼프의 이민과 통상 정책 변경이 경제에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언급이 당시 회의에서 최소 네 차례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많은 위원들은 현재 정책 금리가 9월에 비해 크게 낮아진 상태라면서 앞으로 금리를 추가 인하하는 것을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는데요.
이를 봤을 때 올해 연준은 금리를 매우 천천히 내릴 것으로 보이죠.
다만 트럼프의 관세 정책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거세지다 보니 월러 연준 이사는 시장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그는 인플레이션에 대해 중기적으로 2% 목표치를 향해 계속 진전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관세로 물가가 오른다고 해도 인플레이션에 상당하거나 꾸준한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이 내려오고 경제가 예상대로 움직이면서 2025년에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공개된 고용 지표는 혼재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선 미국의 민간 고용 건수는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노동 시장이 어느 정도 안정화되어 가고 있다는 점을 보여줬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신규 고용이 12만 2천 건 증가해 지난달 수치를 하회했고요.
지난 8월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낮게 나왔습니다.
특히 재직 중인 근로자의 임금은 4.6% 증가해 2021년 7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둔화했는데요.
이를 보고 전문가들은 노동 시장이 완만한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반면 신규 실업 수당 청구 건수는 직전 주 대비 또다시 감소하면서, 고용 지표가 엇갈린 것으로 나왔습니다.
지난주에 새롭게 실업수당을 청구한 수는 20만 1천 건으로 직전 주 대비 1만 건 줄어들었고요.
11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습니다.
이제 중요한 것은 내일(10일) 저녁에 나올 12월 고용 보고서입니다.
이 보고서가 두 지표 중 어떤 지표의 내용을 더 뒷받침해 줄지 지켜보셔야겠습니다.
◇ 국채금리·국제유가
국가 경제 비상 사태 선포 소식에 오르던 국채금리는 다행히 30년물 국채 경매 수요가 견조하게 나오자 상승폭을 줄였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0.01%p, 2년물 국채금리는 0.02%p 내렸습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로 1% 넘게 내렸습니다.
WTI와 브렌트유는 각각 배럴당 73달러, 76달러 선에서 마감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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