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딩 핫스톡] 리게티 등 양자컴퓨터 관련주, 젠슨황 한마디에 와르르⋯주가 45% 폭락
SBS Biz 신재원
입력2025.01.09 06:40
수정2025.01.09 08:01
리게티 컴퓨팅, 아이온큐, 퀀텀 컴퓨팅을 포함한 양자컴퓨터 관련주들이 현지시간 8일, 인공지능(AI) 칩 선두주자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에 주가가 무너졌습니다.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가 열리고 있는 라스베이거스를 방문 중인 젠슨 황 CEO는 양자컴퓨터의 도래 시기에 대해 유용한 양자컴퓨터가 나올 때까지 20년은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매우 유용한(useful) 양자컴퓨터에 대해 15년이라고 말한다면 아마도 (그것은) 초기 단계일 것"이고 "30년은 아마도 후기 단계일 것"이라고 밝혔는데, 그러면서 "하지만 20년을 선택한다면 많은 사람이 믿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양자컴퓨터는 기존 컴퓨터와 달리 양자역학의 원리를 기반으로 해서 기존 컴퓨터보다 훨씬 더 많은 계산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습니다.
이를 이용해서 인간이 풀지 못한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다는 기대감에 그동안 주목받아 왔는데, 특히 구글이 지난해 12월 10자 년 걸리는 문제를 단 5분 만에 푸는 양자컴퓨터를 개발했다고 발표한 이후로 관련주가 계속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이처럼 양자컴퓨터가 머지않았다는 기대감에 서학개미도 아이온큐, 리게티, 실스크 등 다양한 양자컴퓨터 종목들을 구매해 왔습니다.
그렇지만 젠슨 황 CEO의 발언에 실망감이 커지면서 관련주들이 모두 크게 떨어졌으며 그 가운데 리게티 컴퓨팅은 45.41%, 아이온큐 39.00%, 퀀텀 컴퓨팅은 43.34% 폭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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