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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인사 "여름까지 금리 계속 인하해야"

SBS Biz 김성훈
입력2025.01.09 05:50
수정2025.01.09 05:50

프랑수아 빌르루아 드갈로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는 현지시간으로 8일 유럽중앙은행(ECB)이 올 여름까지 통화정책회의에서 매번 정책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드갈로 총재는 이날 연설에서 "다음 분기 인플레이션 둔화가 확인된다면 속도를 늦추지 않고 올 여름 중립금리를 향해 나아가는 게 합리적"이라며,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중립금리는 2%에 가깝다고 말했습니다.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성향으로 분류되는 드갈로 총재의 이같은 발언은 ECB가 현재 연 3%인 예금금리를 올해 상반기 네 차례 회의에서 모두 035.%p씩 내릴 것이라는 시장 전망에 대체로 부합합니다.

드갈로 총재는 지난달 유로존 소비자물가 소폭 상승은 예상된 것이며 물가를 잡으려는 ECB의 노력이 차질을 빚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유로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9월 1.7%까지 떨어졌다가 지난달 2.4%까지 반등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에너지 가격 하락의 기저효과가 점차 사라지면서 물가가 등락할 것으로 전망해 왔습니다. 

다만 최근 물가지표는 한번에 0.5%p 내리는 '빅컷'보다 점진적 금리인하에 무게를 싣는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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